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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의 상황이 엇갈렸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부터 꾸준히 이어진 답답한 재계약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오는 2025년 여름 만료되는데,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재계약 협상에 대한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이번 여름 전까지만 해도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겨울 이적시장 당시 '토트넘은 역사적으로 30세 이후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경향이 없었지만, 손흥민을 새로운 계약으로 잡기 위해 이런 추세를 멈출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의 선택은 달라졌다.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택할 것이라는 소식이 쏟아지며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2025년 여름에서 2026년 여름으로 미루는 것을 먼저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의 해당 선택 이후 반응은 뜨거웠다. 한 팬은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 기자도에게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나“라는 질문을 남겼는데 폴 오 키프 기자는 이에 대해 “그럴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해당 팬은 “그의 재계약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토트넘에 그런 옵션을 준 사실이 매우 놀랍다“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도 '손흥민은 여전히 주장으로서 팀에 필수적인 존재다. 토트넘은 그를 2026년까지 구단에 묶어두기 위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며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서두를 것이라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의 관심을 고려해 적극적인 재계약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언론에서는 지난 여름 당시 '사우디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카세미루, 케빈 더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등 야심 찬 이름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손흥민은 사우디의 전례 없는 유혹에 직면해 있다. 다만 레비 회장의 결심은 높은 이적료와 팬들의 기대 사이를 항해하며,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사우디의 입찰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레비의 입장은 도박이자, 의도적인 발언이다. 결국 이런 위험의 그림자는 이전 해리 케인의 이적 이야기를 느낀 감정을 반영한다. 손흥민은 단순한 계약 협상 그 이상이다. 이 구단의 유산, 충성심, 미래를 향한 궤적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의 선택이 팬들의 마음과 역사에 남을 것이다'라며 손흥민에게 확실한 레전드 대우를 해줄 것이라는 보도까지 등장했었다.

하지만 막상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니 토트넘의 입장은 달라졌다.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을 내비쳤고,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 여부를 지켜보고 장기 재계약 여부를 고려할 수도 있게 됐다.

심지어 손흥민의 사우디 판매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번 여름 일부 영국 언론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 연장을 두고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으나, 아직 회담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이제 토트넘은 플랜 B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손흥민이 2025년에 매각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손흥민은 곧 33세가 된다. 그 나이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은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으며, 사우디에 매각해 이적료를 벌 수 있는 기회가 매력적일 수 있다. 손흥민도 높은 급여를 받을 의향이 더 생길 수 있다'라며 토트넘의 손흥민 매각 가능성을 설명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팀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지만, 올 시즌 주장, 에이스로서 맹활약한 손흥민의 헌신을 고려하면 부족한 대우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올 시즌 활약으로 이미 토트넘 내에서 '리빙 레전드' 수준들의 기록을 작성했다.

직전 시즌 리그 31라운드 당시에는 토트넘 통산 400경기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EPL 통산 295경기, FA컵·리그컵 등 잉글랜드 컵대회 44경기,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61경기에 출전해 400경기를 채웠다. 이후 리그 7경기를 추가로 소화하며 현재는 토트넘 통산 411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 역대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선수는 창단 이후 총 14명뿐이다. 손흥민이 14번째 선수로,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로 해당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모리스 노먼(411경기), 존 프랫(415경기), 필 빌(420경기) 등은 충분히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도 해당 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구단이 직전 제작한 포스터와 함께 축하 영상까지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손흥민의 여러 득점 장면과 EPL 합작골 신기록 순간, 골든 부트 수상, 주장 선임 등 기념할 장면들이 담겨있었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EPL 통산 122골을 넣는 등 다양한 대기록을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작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손흥민의 양면적인 상황을 대변하는 소식들도 나왔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각)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최근 몇 달 동안 이적설이 제기됐고, 2025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사우디 구단들은 자유 이적을 통해 그와 계약하기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이 그와 계약을 연장할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며, 그를 잃는 것은 큰 타격이다'라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정체 때문에 사우디가 다시 손흥민에게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알고 있다. 그는 30대에도 여전히 훌륭한 선수며, 가장 빅스타이고,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즐긴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양측이 원한다면 재계약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라며 손흥민의 재계약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결국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지만, 당장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 중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아직 재계약 체결 시점에 대해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계약 소식이 늦춰지며 답답한 상황인 손흥민과 달리, 손흥민과 EPL 윙어 자리를 양분했던 살라는 최근 폭탄 선언과 함께 리버풀과의 재계약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살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모두가 알겠지만, 이번 시즌은 내가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마지막 올드 트래퍼드 원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내게 재계약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난 '그래, 올해가 마지막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시즌 종료 후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살라의 계약도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2025년 여름까지다.

다만 리버풀의 대처는 토트넘과 달랐다. 영국의 팀토크는 '리버풀은 살라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며 '리버풀은 살라가 계약 기간 이후에도 팀에 남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리버풀은 일반적으로 30세 이상의 선수와 관련된 일반적인 계약 정책도 어길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버풀은 사우디의 관심을 막기 위해 곧바로 그의 대리인과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사우디의 관심을 빨리 차단하기 위해 바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설명했다.

EPL 무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윙어인 손흥민과 살라의 재계약 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아직까지 두 구단 모두 재계약을 체결하지는 못했지만, 두 구단이 각각 손흥민과 살라를 꼭 잡아야 하는 사실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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