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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상대 에이스에 막혀 힘겨웠던 승부, 결국 승리를 따냈다.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KIA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키움전에서 5대2로 역전승 했다. 6~7일 키움을 연파했던 KIA는 8일 경기까지 잡으면서 4연승 및 시즌 80승(2무50패) 고지에 올랐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선발 양현종이 7이닝 1실점 역투했음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8회초 불펜이 밀어내기 볼넷 실점하면서 패색이 드리워졌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소크라테스의 동점타에 이어 김도영이 친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튀면서 역전 적시타가 되는 행운이 뒤따랐다. 2점을 더 추구한 KIA는 마무리 정해영이 1이닝을 잘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양현종이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이닝을 최소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선발투수 역할을 정말로 잘해줬다. 기복없이 마운드를 지켜줘서 고맙다. 정해영도 든든하게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 평했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동점 적시타와 김도영의 결승타, 그리고 계속된 찬스에서 김선빈이 쐐기 타점을 올리면서 3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김도영의 30홈런 30도루 100득점 100타점 기록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번 주 6경기를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에 5승1패로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다음주에는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홈 3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오늘도 만원관중으로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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