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6 12:17:00]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 불만 표출…홈 경기장 이전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서면서 대한축구협회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홈 경기장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축구협회 관계자는 6일 “전날 치른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를 치르고 나서 대표팀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좋지 않은 잔디 상태를 많이 지적했다“라며 “협회 차원에서 홈 경기장 이전 문제를 놓고 내부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다섯 차례 홈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결정하고 서울시설공단에 대관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서울월드컵경기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까워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물론 상대 팀 선수들의 이동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아시아축구연맹(AFC)도 A매치 경기장 선정 조건을 '공항에서 이동 거리 2시간 이내, 150㎞ 이내'라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사실상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놓고 K리그1 선수들은 물론 대표팀 선수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FC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은 지난 4월 “잔디가 정상적인 경기를 하기 어려울 만큼 좋지 않다. 잔디가 경기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선 안 된다“라고 작심 발언을 내놨다.이 때문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도 잔디 관리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지만 최근 이어진 장마와 폭염 때문에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하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르는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고민거리가 됐다.특히 대표팀 선수들은 자칫 잔디 상태를 언급하는 게 좋지 않은 경기력에 대한 핑계로 비치지 않을까 조심스럽기만 하다.
5일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토트넘)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에게도 아쉬우셨을 것“이라며 “홈에서 할 때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대표팀 선수단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면서 축구협회는 10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홈 경기를 다른 경기장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르는 A매치 한 경기당 입장 수입의 8%를 서울시설공단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5차례 3차 예선 홈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대관 신청을 해놓긴 했지만 잔디 상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내부적으로 대안 마련을 시작했다“라며 “대표팀 선수들도 좋지 않은 잔디 상태에서 경기를 계속 해야 하냐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보유한 편의성을 만족시켜줄 대안이 많지 않다는 것은 축구협회의 고민거리다.인천공항에서 그나마 가까운 수원월드컵경기장은 현재 그라운드 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어 사용할 수 없고, 인천문학경기장은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돼 A매치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치르는 방안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이동 편의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라며 “10월 홈 경기 때까지 빨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horn90@yna.co.kr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경남 생활체육인 한자리에…통영서 생활체육대축..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제35회 경남 생활체육대축전이 1일 통영시에서 개막했다.경남 18개 시·군 선수단 1만200여명이 참가해 오는 3일까지 게이트볼·파크골프·배드민턴·축구 등 31개 종목(정식 27개·..
[24-11-01 09:47:00]
-
[뉴스] 고진영, 내년에도 니콘 거리측정기 전속 모델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광학기기 전문 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정해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고진영을 내년에도 골프용 레이저 거리측정기 '쿨샷'(COOLSHOT) 전속 모델로 기용한다..
[24-11-01 09:47:00]
-
[뉴스] “절경 감상하며 달린다“…부산 기장바다마라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 부산 기장의 해안로를 따라 달리는 '제7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이 1일부터 시작됐다.기장바다마라톤대회는 내년 4월 27일 기장군 오시리아 일대에서 열..
[24-11-01 09:47:00]
-
[뉴스] [공식발표]'준우승에도 칼바람' 거포 김동엽..
[24-11-01 09:32:00]
-
[뉴스] “곧 돌아올게요“ 침묵 깬 판 더 펜, '두..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부상으로 쓰러진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침묵을 깼다.그는 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두 단어로 심경을 고백했다. 'Back soon(곧 돌아올게요)'. 판 더 펜은 31..
[24-11-01 09:29:00]
-
[뉴스]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시크하고 무심한 모습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찬사를 받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가 ..
[24-11-01 09:28:00]
-
[뉴스]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시크하고 무심한 모습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찬사를 받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가 ..
[24-11-01 09:27:00]
-
[뉴스] '대한항공 에이스로 우뚝' 정한용 “어중간하..
주포 요스바니, 정지석 부상 중에 팀의 에이스로 부상(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한용(23·대한항공) 덕에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등록명 요스바니)는 미안함을 덜어내고 재활에 집중할 수 있다.정한용도 “요스..
[24-11-01 09:27:00]
-
[뉴스] 여자 테니스·여자 골프 대회,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인권 문제 국가 지적에도 막대한 자금력 앞세워 대회 유치(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번 주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자 테니스 대회와 여자 골프 대회가 나란히 열린다.먼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
[24-11-01 09:27:00]
-
[뉴스] 토트넘 진짜 큰일 났다! '대체 불가+SON..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핵심 선수인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토트넘은 즉각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 후보를 검토할 전망이다.영국의 스포츠몰은 3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판 더 펜의 부상 ..
[24-11-01 09:2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