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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압감이 느껴졌다.”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인 시마무라 하루요가 본 페퍼저축은행이다.

한국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8일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NEC 레드 로켓과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다.

NEC에는 작년까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했던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시마무라도 있다. 1992년생의 베테랑 미들블로커다. 2010년 NEC에 입단한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페퍼저축은행을 만난 시마무라는 “기대되는 마음으로 합동훈련에 참가를 했다. 한국팀과의 경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에는 “첫날보다 둘째날 서브 스피드가 좋아짐을 느꼈다. 다양한 각도의 공격으로 우리 팀을 위협해서 긴장하면서 상대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페퍼저축은행의 가장 큰 강점은 높이다. 196cm 미들블로커 장위(중국), 191cm 아포짓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 등을 앞세워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시마무라도 “위압감이 엄청나게 느껴졌다. 가운데 서 있으면 위압감이 느껴져셔 공격할 때 주추하게 되고, 피해서 공격해야겠다는 의식을 많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새 사령탑인 장소연 감독 지휘 하에 변화가 큰 페퍼저축은행이다. 일본 NEC에게도 위협적이었던 장점인 높이를 어떻게 극대화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22일 오전 NEC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

사진_페퍼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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