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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결국 파리올림픽 자유형 200m 챔피언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였다.

포포비치는 30일(한국시각)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남자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1분44초68로 이날보다 더 좋은 기록을 찍고도 4위에 머물렀던 포포비치가 짜릿한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도하세계선수권 이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황선우가 전날 준결선에서 1분45초92, 전체 9위로 충격 탈락한 후 메달의 주인공이 관심이었고 가장 좋은 기록을 보유한 포포비치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

기록은 기대 이하였다. 17세 때인 2022년 유럽선수권에서 1분42초97의 최고기록을 작성했고 올해도 1분43초13을 찍은 포포비치는 올림픽 무대에선 44초 후반대에 그쳤다. 은, 동메달도 각각 0.02초, 0.07초차에 불과했다. 예상했던 대로 '초박빙'이었다.

2위는 영국의 매튜 리차즈(1분44초74), 3위는 미국의 루크 홉슨(1분44초79)이었다. 던컨 스캇이 1분44초87, 0.08초 차로 포디움을 놓쳤고, 1분44초14의 시즌 세계 2위 기록을 보유한 '400m 금메달리스트'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은 1분45초46에 그쳤다. 8명의 선수중 4명만이 44초대를 찍었다. 황선우를 0.04초차로 밀어내고 결선에 턱걸이한 일본 마츠모토 가스히로는 1분46초26, 전날 황선우의 준결선 기록보다도 못한 46초대 기록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금메달보다 빠른 '1분44초40'의 기록을 보유하고, '43초대' 진입을 위해 지난 3년간 부단히 노력해온 황선우의 부재가 두고두고 더 아쉬운 레이스였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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