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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골든스테이트와 커리가 라스트 댄스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오프시즌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를 위해 무슨 방법이라도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다. 그것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의사는 확실하다. 커리를 도울 스타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실망스러운 2023-2024시즌을 보냈다.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였고, 에이스 커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기복이 심했다. 기둥이 돼야 했을 드레이먼드 그린도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등 시즌 내내 소란을 일으켰다.

결국 골든스테이트의 최종 성적은 서부 컨퍼런스 10위로 간신히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냉정히 현재 전력으로는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에이스 커리는 건재하지만, 클레이 탐슨과 그린이 명백히 전성기 시절의 모습이 아니다. 조나단 쿠밍가, 브랜든 포지엠스키 등 괜찮은 유망주도 있으나, 냉정히 커리의 파트너로 팀을 이끌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문제는 골든스테이트는 막대한 사치세를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FA로 영입이 불가능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이 가능하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골든스테이트와 강하게 연결되는 선수가 있다. 바로 LA 클리퍼스의 스타 폴 조지다. 조지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조지는 4878만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이 있다. 이를 실행하면 클리퍼스와 1년 계약을 연장하고, 이를 거부하면 FA가 된다.

조지는 꾸준히 맥시멈 연봉과 장기 계약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지가 FA 시장에 나설 것은 당연한 사실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 상황이 돌변하고 있다. 조지가 플레이어 옵션을 실행하고 트레이드를 요청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그 이유는 FA로 팀을 옮기는 것보다 1년 계약을 연장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팀에서 장기 계약을 받으면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불가능으로 보였던 조지의 골든스테이트행 시나리오가 가능해질 수 있다. 문제는 대가다. 트레이드 형식이기 때문에, 클리퍼스에 주축 선수를 보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선수가 바로 앤드류 위긴스, 조나단 쿠밍가 등 포워드 자원이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위긴스로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이보다 좋은 시나리오는 없을 것이다. 반면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당연히 쿠밍가를 원할 것이다.

또 조지를 노리는 팀이 골든스테이트뿐이 아니라는 것도 문제다. 조지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올랜도 매직 등 다양한 팀들과도 연결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조지만 한 매물이 없다. 커리의 파트너로 완벽한 조합이고, 골든스테이트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줄 수 있다. 그리고 골든스테이트가 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스타 플레이어나 다름없다.

과연 골든스테이트 수뇌부가 이번 오프시즌에 커리를 위한 우승권 전력을 갖출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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