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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빨리 내려놨던 게 지금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있는 것 같다.“

모두의 관심사가 쏠린 '괴물'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복귀했고, 이제 나이도 들었지만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2~3선발로 뛸 수 있는 레전드 투수가 오니 다들 리그 생태계를 파괴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상 외의 고전이었다. KBO리그 타자들의 기량이 좋아진 것도 있고, 분명 세월의 흐름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 하나의 변수가 ABS였다. 세계 최초 도입된 로봇심판. 류현진 뿐 아니라 모든 투수들에게 낯선, 엄청난 변화였지만 특히 한국 무대에 오랜만에 돌아오는 류현진에게는 뭔가 더 어색할 수밖에 없는 장치였다.

논란도 있었다. 4월24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전. 류현진은 ABS 판정에 상당한 불만을 표시했다.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던 공이 볼이었다. 문제는 전날 구단이 파악한 존과 이날의 존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천하의 류현진도 당시 멘탈이 흔들리며 5이닝 7실점(5자책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었다.

그리고 약 4개월 후. 류현진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그림같은 피칭을 했다. 7이닝 동안 총 95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 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73개였다. 나머지 22개 볼은 제구가 흔들려서? 아니다. 타자를 유인하기 위해 던진 볼들이었다.

제구가 마음 먹은대로, 완벽히 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ABS존 상하좌우 구석을 마치 가지고 놀 듯 활용했다. 그러니 두산 타자들이 그의 경기 운영에 전혀 대처를 할 수 없었다. 마치 ABS에 완벽하게 적응해, 이를 공략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공락법, 요령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ABS는 선수가 맞춰야 하는 것이다. 정확하고, 일단 양팀에 공평하다. ABS에 대해 빨리 내려놨던 게 지금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당시 아픔이 있었지만, 바뀌지 않을 제도에 대해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류현진은 이어 “컨디션이 좋으면 제구는 당연히 더 좋아진다. 요즘 몸에 불편한 곳도 없고 하다 보니 구속도 잘 나온다. 비로 하루씩 취소되면서 쉬는 날도 많아지고 하니 자연스럽게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올 여름은 정말 덥기는 덥다. 그 부분 빼고는 다 좋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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