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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의 새 윙어 윌슨 오도베르(19)가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24일 에버턴전을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을 빼고 오도베르를 기용하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상황이다. 다만 오도베르가 손흥민을 밀어낼 가능성은 매우 낮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2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에버턴전을 준비하며 진행한 훈련 세션에서 5가지가 발견됐다'며 주요 체크포인트를 소개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승격팀 레스터시티 원정을 떠나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2라운드는 24일 오후 11시 에버턴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풋볼런던은 '오도베르가 토트넘 선수로서 본업에 돌입했다. 그는 개막전이었던 레스터시티전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었다.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에버턴과의 경기에 첫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번리에서 오도베르를 영입했다. 오도베르는 좌우 윙과 센터포워드 및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만능 자원이다. 오도베르는 마이키 무어, 양민혁과 함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과 계약한 10대 선수로, 손흥민 후계자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매우 부진했다.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오도베르를 넣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풋볼365는 '손흥민은 더 이상 붙박이 주전으로 여겨질 수 없다. 그는 지난 시즌 아시안컵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먼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어떤 공격수도 손흥민의 출전 시간에 근접한 선수는 없다'며 손흥민은 거의 성역이었다고 지적했다.

풋볼365는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많은 옵션 중 하나다. 손흥민은 더 이상 모든 조건에서 모든 상대로 선발로 나설 자격이 없다. 이는 단 한 경기 못했다고 하는 소리가 아니다. 우리는 이미 손흥민을 이번 여름에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풋볼365는 '도미닉 솔란케와 브레넌 존슨은 적어도 커리어 궤적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믿거나 희망할 이유가 있다. 손흥민은 커리어가 상승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손흥민의 전성기가 끝물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풋볼365는 2라운드에는 손흥민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풋볼365는 '다음 상대는 오른쪽 수비가 매우 약한 에버턴이다. 손흥민의 폼이 재발견되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며 일부 희망적인 의견을 조명했다.

풋볼365는 '축구는 빠르게 변한다. 손흥민을 빼고 윌슨 오도베르를 넣어야 한다는 말은 일주일 전만 해도 미친 사람이나 할 법한 소리였다. 하지만 이제는 부인할 수 없다. 추진해야 한다. 인정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도베르가 공식 훈련을 시작했으니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오도베르는 일단 손흥민과 다른 포지션인 오른쪽에서 뛴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오도베르가 선발로 나온다면 손흥민과 함께 나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

풋볼런던은 '오도베르는 훈련세션에서 오른쪽에서 플레이했다. 나중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몇 가지 움직임을 보여주며 마무리했다. 오도베르는 공격형 미드필드나 센터포워드, 양쪽 측면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토트넘에 확실한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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