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2 22: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의 비용 절감 조치가 선을 넘고 있다. 도를 넘은 홀대에 구단 직원들로부터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22일(한국시각) '랫클리프의 잔혹한 비용 절감 조치에 따라 맨유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식사를 해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새롭게 구단주로 부임한 랫클리프가 구단 문화와 사업 전반에 대한 개혁을 진행 중이다. 이미 축구 관련 부서 인물들을 교체하고, 영입 기조를 바꾸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중 랫클리프가 중점적으로 고민한 부분이 비용 절감이었다. 랫클리프는 구단에서 허비된다고 여겨지는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했다.
지난 7월에는 대규모 해고 예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영국 언론들은 '랫클리프 경은 맨유에서 최대 250명의 직원들을 감축할 예정이다'라며 '맨유 직원들은 화요일에 열린 회의에서 최대 250명이 정리해고될 수 있으며, 어떤 부서와 어떤 직원들의 자리가 위험한지 통보받았다.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직원들은 더 이상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었다. 랫클리프 경은 축구와 관련되지 않은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명예퇴직 권고로 내보내며 인건비를 절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되며 다른 부분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 최고운영책임자인 콜렛 로슈는 “경기장 안팎에서 성공하고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려면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효율성이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결정을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며, 구단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해고 논란에 대해 답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지나친 직원 홀대로 이어지며 새 구단주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단순 해고 문제가 아닌 현재 직원들에 대한 문제였기에 더욱 팀 사기를 추락시킬 위기에 처했다.
더선은 '랫클리프는 구단 운영을 맡은 후 구단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노력에 착수했다. 이후 250명가량이 해고됐다. 이제 구단 관계 직원들의 식사까지도 바뀌었다. 당초 경기가 있는 날에는 샌드위치, 시리얼 바, 감자칩, 탄산음료가 포함된 도시락이 제공됐었다. 하지만 달라졌다. 일부 직원들은 자신들이 팬들에게 제공한 후 남은 음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해당 음식이 팬들에게 제공된 음식과 동일한 것은 맞지만 특별히 따로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 근로자들은 이제 화장실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들은 인터뷰를 통해 화장실 칸 4개 옆에 식탁이 설치되었다고 말했다. 누군가 칸에서 나오더라도 그 앞에 앉아서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에 대해 해당 구역이 화장실이 딸린 별도의 방이라고 대응했다'라며 논란과 이에 대한 맨유의 해명을 언급했다.
구단을 개혁하고자 하는 움직임이지만, 랫클리프의 정책은 좀처럼 팬, 구단 직원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시즌 성적까지 부진하다면 그의 개혁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4-25 KBL 개막] ②구관이 명관일까..
과연 올해도 KBL 경력자들의 활약은 계속될까.KBL의 2024-25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즌은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
[24-10-17 16:45:19]
-
[뉴스] 이래서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다...'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한테는 만족은 없다. 세계 최고의 전력을 갖추고 있지만 계속해서 발전하려고 도전 중이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
[24-10-17 16:45:00]
-
[뉴스] 일제 전초기지 제주 알뜨르비행장에 사격장 조..
제주도, 스포츠타운 건립 검토…“역사유적을 수익으로만 봐“ 비판(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일제 강점기 비행장 등 아픈 역사 유적이 있는 제주평화대공원 부지에 종합사격장 등 체육시설 건립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
[24-10-17 16:40:00]
-
[뉴스] '지면 탈락' 벼랑끝 LG, 염경엽 감독의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에르난데스는 두 번째 투수다. 개수 상관없이 던진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벼랑끝 위기 상황서 총력전을 선언했다. 에르난데스 두 번째 투입, 이 이상 강력한 선전포고는 없다.LG..
[24-10-17 16:11:00]
-
[뉴스] 서문세찬·이승구·정성조·정연우·황영찬 일반인..
[점프볼=조영두 기자] 올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총 42명이 참가한다. KBL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최종 42명 명단을 발표했다.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24-10-17 16:07:39]
-
[뉴스] LPGA 3년차 최혜진 “이제는 우승할 때…..
BMW 레이디스 1라운드 6언더파 66타로 상위권(파주=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년차인데 우승에 대한 조바심이 생겼어요. 원래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나가겠습니다.“가을에 접..
[24-10-17 16:05:00]
-
[뉴스] 벼랑끝 LG '최강 9번 컴백.' 홈에서 완..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벼랑끝에 몰린 LG 트윈스에 최강 9번 타자 문성주가 돌아왔다.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김..
[24-10-17 16:01:00]
-
[뉴스] TEAM TOGETHER 청주 KB스타즈, ..
KB의 캐치프레이즈가 공개됐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구단주: 이재근)가 17일 구단 유튜브 채널(국민농구방송)을 통해 2024-2025시즌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했다.새 시즌 캐치프레이즈 「TEAM TOGETHER..
[24-10-17 15:58:37]
-
[뉴스] 정성조-황영찬-정연우-이승구-서문세찬 일반인..
총 42명이 KBL 드래프트 최종 참가 명단으로 확정됐다. KBL은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최종 42명 명단을 발표했다.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고려대학교 김태훈, 동국대학교 이대균 등 졸업 ..
[24-10-17 15:50:00]
-
[뉴스] “뮌헨 수준 아냐“→“지금처럼 하면 완전히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를 향한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납득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독일의 TZ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전문가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긴급 개편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TZ는 '바이..
[24-10-17 15: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