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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의 필 포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첼시의 콜 팔머는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영국 출신 선수들이 두 상을 모두 독식한 것은 2009~2010시즌 웨인 루니(올해의 선수), 제임스 밀너(올해의 영플레이어) 이후 14년 만이다. 포든은 지난 시즌 맨시티의 역사적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이끈 주역이다. 그는 리그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9골 8도움을 기록했다.

포든은 2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PFA 어워즈에서 “이 상의 수상은 매우 특별하며,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며 “동료들로부터 이런 인정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며, 나에게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감격해 했다.

그는 이어 “지난 시즌은 팀의 모든 사람에게 매우 특별한 시즌이었지만, 이제 우리의 모든 초점은 이번 시즌에 더 많은 성공을 거두는 데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포든은 PF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엘링 홀란, 로드리(이상 맨시티),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콜 파머,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등을 따돌렸다.

든은 23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EPL 우승컵을 무려 6차례나 들어올렸다. 이는 최연소의 새 역사다다. 맨시티 천하는 진행형이다. 최근 5년간 3명의 PFA 올해의 선수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0년과 2021년 케빈 더 브라위너, 2023년에는 홀란에 이어 포든이 수상을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영플레이어' 파머는 지난해 여름 맨시티에서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2002년생인 그는 첼시에서 보낸 첫 시즌 EPL에서 최다 공격포인트인 2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포든과 팔머는 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영플레이어'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PFA 선정 올해의 팀도 공개됐다. 맨시티와 리그 2위를 차지한 아스널이 양분했다. 스리톱에는 포든, 홀란, 왓킨스가 위치한 가운데 중원에는 로드리,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외데가르드가 이름을 올렸다.

포백에는 윌리엄 살라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 카일 워커(맨시티),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최고로 인정받았다. 맨시티가 4명, 아스널이 5명 그리고 3위 리버풀과 4위 애스턴빌라가 각각 1명을 배출했다.

아쉽게도 5위 토트넘은 단 1명의 이름도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올렸지만 팀 성적에서 밀렸다. 그는 3년 전인 2020~2021시즌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득점왕을 차지한 2021~2022시즌에는 제외돼 논란이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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