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7 10:28:29]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통영에서 마지막 승자가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정관장을 3-1(23-25, 25-15, 25-14, 25-18) 승리를 거두며 3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정지윤이 19, 17점을 터뜨렸고,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각각 14, 11점을 선사했다. 미들블로커 이다현도 10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에이스’ 모마가 상대 높은 블로킹 벽에 고전하기도 했다. 이날 공격 효율은 12.5%로 떨어졌다. 하지만 세터 김다인이 선수들을 움직이면서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고, 그렇게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따돌렸다. 모마 공격이 풀리지 않았을 때 아웃사이드 히터, 미들블로커 공격력을 살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덕분에 정지윤이 25.76%의 공격 비중을 가져갔고, 양효진과 위파위도 각각 18.94%, 17.42%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정지윤은 리시브 효율 41.67%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예리한 각도의 공격 코스까지 선보이며 에이스의 면모를 드러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도 5명의 두 자릿 수 득점에 대해 “매경기 이렇게 나오면 좋지만, 상대성도 있다. 지윤, 위파위, 다현이도 좋았다. 다현이는 어깨가 좋지 않았는데 최근 2경기에서 컨디션이 올라왔다. 정관장의 높이 때문에 고전했지만 헤쳐나갈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변화가 없는 V-리그 ‘디펜딩 챔피언’이다. 탄탄한 조직력 그리고 경험까지 무기가 됐다. 강 감독도 “리그 장기전에서는 여러 상황이 오겠지만, 노련한 선수들이 있다. 모마, 효진, 위파위도 배구를 잘하고 다현이도 살아났다. 이 컨디션을 얼마나 가져가는지가 관건이다. 또 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위기가 있을 때 좀 더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올 시즌에도 정지윤 역할이 중요하다. 강 감독은 “본인도 잘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이다. 리시브가 되면 본인도 이러한 득점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안 좋을 볼을 때리다보면 리듬을 못 맞추게 되면서 교체가 된다. 리시브, 수비에서 잘 버티면 공격 기회를 얻으면서 득점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윤도 이번 컵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원 팀’의 힘을 실감했다. 그는 “끝까지 크게 부담을 갖지 않고, 욕심도 부리지 않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면서 “우리 팀의 강점은 누가 잘되든 안되든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것이다. 누가 범실을 해도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누가 더 잘하면 옆에서 더 북돋아준다”고 힘줘 말했다.
정지윤 역시 팀원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컵대회를 준비하면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았다. 대표팀에서 했던 배구를 보여주고 싶었다. 원래 하던 스타일과 다르다보니 내가 생각하기에 대회 초반에는 힘이 많이 들어갔다. 하지만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옆에서 도와줬다. 내 역할만 잘하면 되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하던대로 하면 잘할 수 있겠다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면서 “나 스스로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팀원들 부담을 덜 수 있게 내 역할을 하고 기복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2024년 컵대회에서 우승팀의 저력을 드러내며 해피엔딩을 맞이한 현대건설이다. 2024-25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완성도를 더 끌어 올렸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한수영연맹, 파리올림픽 3위 김우민에게 1..
24∼26일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출정식도 열려(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우민(23·강원도청)이 대한수영연맹으로..
[24-10-07 13:08:00]
-
[뉴스] 실패를 마주하며 극복…황선우 “파리올림픽 영..
“올림픽 영상 보며, 무엇이 문제인지 어느 정도 알게 돼“(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괴로웠지만, 황선우(21·강원도청)는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영상을 수없이 돌려봤다.7일 서울..
[24-10-07 13:08:00]
-
[뉴스] 배드민턴협회 '임원 불신임' 총회 시도…문체..
국정감사서 “현안질의 증언한 이사 불이익 주려는 것…부적절“ 지적(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 내에서 김택규 회장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임원에 대한 '불신임' 움직임이 일어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제..
[24-10-07 13:08:00]
-
[뉴스] '올림픽 동메달' 김우민 “내가 큰일 했나 ..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상금 1천만원+고급 시계(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 동료들이 김우민(23·강원도청)의 '손목'을 잡았다.빈 손목으로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24-10-07 13:08:00]
-
[뉴스] 3차전에도 쓸 수 있었는데...염경엽 감독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엄청나게 고민했습니다.“5점차도 안심할 수 없다니, 이게 포스트시즌 경기의 압박감인가.LG 트윈스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대2로 승리하며 반전의 서..
[24-10-07 13:07:00]
-
[뉴스] 가스공사 상대하는 전현우, “감량하고 슈팅 ..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체력 훈련도 많이 하고, 살도 많이 뺐다. 슛을 기복없이 던지려고 슈팅 훈련을 제일 많이 했다.”국군체육부대(상무)는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에서 서울 삼성, 대구..
[24-10-07 13:03:13]
-
[뉴스] 현대건설 '키' 쥔 정지윤이 컵대회서 남긴 ..
"기복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의 말이다.현대건설은 지난 6일 통영체육관에서 치른 정관장과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을 3-1(23-25, 25-15, 2..
[24-10-07 12:59:34]
-
[뉴스] 숨죽였던 건설사의 반격? 여자골프 후원사,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자골프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소속 선수들의 활약과 성적에 따라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최근까지 여자골프 후원사 시장은 금융사와 건설사가 주류였다. 하..
[24-10-07 12:57:00]
-
[뉴스] "정말 멋졌다" 빅딜 후 첫 경기... 늑대..
타운스가 뉴욕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뉴욕 닉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프리시즌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11-109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 ..
[24-10-07 12:25:31]
-
[뉴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2024-2025시..
현대모비스가 멤버십을 판매한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단장 이승민)이 2024-2025시즌 멤버십을 판매한다.세가지 등급으로 나뉘는 이번 멤버십은 10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울산현대모비스피버스 홈페..
[24-10-07 12:15: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