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7 11: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려했던 불펜 불안은 없었다. LG 트윈스가 '만능' 선발 야구로 불펜 불안까지 지웠다.
LG는 올시즌 내내 불펜 불안으로 어려운 시즌을 치러야 했다. 지난해엔 마무리 고우석을 필두로 함덕주 김진성 유영찬 백승현 박명근 이정용 정우영 등이 필승조로 나서 풍부한 불펜을 자랑해었다. 선발 최원태가 1회 부진으로 내려갔지만 7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해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끝내 5대4로 역전승을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LG 야구의 정수를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고우석이 미국으로 떠나고 이정용이 군입대, 함덕주가 수술을 받으면서 어렵게 출발한 2024시즌 LG 불펜은 시즌 끝까지 힘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을 새 마무리로 세우고 베테랑 김진성에 박명근 백승현 김유영 이지강 등을 기용하며 확실한 필승조로 키우려 했으나 기복이 심한 모습에 번번이 실패했다. 특히 접전 상황에서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 보였다. 결국 셋업맨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 2명으로 시즌을 꾸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힘든 경기 후반을 치렀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염 감독은 선발 투수로 해결하기로 했다. 강력한 구위를 보여준 1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불펜 투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한 것. 다행히 에르난데스도 불펜 이동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면서 불펜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됐다. 그래도 절대적으로 접전 상황에서 낼 필승조는 적다. 결국 선발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길게 막아주느냐가 이번 포스트시즌 LG 마운드의 핵심 키워드가 됐다.
1차전에선 마무리 유영찬이 부친상으로 인해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 선발 디트릭 엔스가 5⅓이닝 3실점으로 버텨줬고 김진성이 1⅔이닝을 막고, 에르난데스가 8회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아 2대3으로 패배.
2차전에선 선발 임찬규가 5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에르난데스가 1⅔이닝, 김진성과 유영찬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은 타선이 터지면서 7대2의 역전승.
에르난데스가 들어간 LG 불펜은 2경기서 7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에르난데스가 1차전 27개, 2차전 38개를 던지는 투혼을 보여주면서 LG의 불펜을 살렸다. 하루 휴식으로는 회복이 힘들어 3차전까지 등판은 힘들다. LG는 3차전엔 에르난데스 자리에 9승을 거둔 신예 왼손 에이스 손주영을 투입시켜 불펜 안정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게 팀이야“ 라커룸 휩쓴 포스테코글루 충..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적인 역전패다.'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이 2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4-10-07 13:51:00]
-
[뉴스] '이래도 안 자른다고?' 애스턴빌라 무승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렇게 망가지는 데도 안 잘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암흑기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벌써 공식전 5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리그 순위는 14위까지 떨어..
[24-10-07 13:47:00]
-
[뉴스] “20년을 담았고, 100년 동안 읽힐 책“..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프로배구 20년 역사를 한 눈에 담았다.한국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0부년 역사가 담긴 'V리그 연대기'가 출간됐다.오랜 시간 배구 현장을 누비며 취재를 이어온 류한준 아이뉴스 기자와 김효..
[24-10-07 13:44:00]
-
[뉴스] “퍼거슨 의문의 1승 또 추가“ SNS 접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SNS는 인생의 낭비다.“시대를 관통하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말 한 마디로 '의문의 1승'을 또 적립했다. 2013년 축구장을 떠난지 어언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십승, 수..
[24-10-07 13:43:00]
-
[뉴스] '충격!' 5경기 연속 무승→리그 14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충격적인 성적에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맨유 전담 기자 로리 휘트웰은 7일(한국시각) '텐 하흐는 최악의..
[24-10-07 13:39:00]
-
[뉴스] '1호골 넣고도 울상' 김민재 최저 평점 혹..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시즌 첫 골을 넣고도 웃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3실점이나 기록했기에 좋은 평가가 나오기는 힘들었다.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24-10-07 13:23:00]
-
[뉴스] 대한수영연맹, 파리올림픽 3위 김우민에게 1..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우민(23·강원도청)이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대한수영연맹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4-10-07 13:08:00]
-
[뉴스] 경남도체육회·부산시체육회, 전국체전 매개 상..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경남도체육회와 부산시체육회가 전국체전을 매개로 고향사랑 상호기부를 한다고 7일 밝혔다.두 체육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상대방 지자체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낸다.경남도는 오는 ..
[24-10-07 13:08:00]
-
[뉴스] 대한수영연맹, 파리올림픽 3위 김우민에게 1..
24∼26일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출정식도 열려(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우민(23·강원도청)이 대한수영연맹으로..
[24-10-07 13:08:00]
-
[뉴스] 실패를 마주하며 극복…황선우 “파리올림픽 영..
“올림픽 영상 보며, 무엇이 문제인지 어느 정도 알게 돼“(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괴로웠지만, 황선우(21·강원도청)는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영상을 수없이 돌려봤다.7일 서울..
[24-10-07 13:0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