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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경민이나 성현이가 건강하게 100% 컨디션으로 뛸 수 있느냐가 올해 우리 성적을 좌지우지할 것 같다. 두 선수가 책임감을 가지고 몸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B조 부산 KCC와 경기에서 92-88로 패했다. LG는 2패로 컵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종료 후 조 감독은 "쉽지 않다. (두)경민이와 (전)성현이 몸 상태 체크할 겸 했었는데 일단 성현이는 내가 원하는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 정규리그 들어가면 좋은 몸 상태를 가진 선수들 위주로 기용해야 할 것 같다"라는 총평을 내렸다.

LG의 출발은 좋았다. 양준석과 허일영, 두경민, 칼 타마요까지 뜨거운 감각을 자랑했다. 6개의 3점슛을 67%의 성공률로 성공시켰다. 33-15로 앞선 채 맞이한 2쿼터에 디온테 버튼에게만 18점을 헌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수비에서 무너졌다"라고 운을 뗀 조 감독은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많은 속공을 허용했다. 이 부분만 잘 잡히면 될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두경민의 발목 상태도 전했다. 그는 4쿼터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조 감독은 "가서 체크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경민이나 성현이가 건강하게 100% 컨디션으로 뛸 수 있느냐가 올해 우리 성적을 좌지우지할 것 같다. 두 선수가 책임감을 가지고 몸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양준석이 24분 11초를 뛰며 15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수원 KT를 상대로 부진했던 경기력을 만회하는 존재감이었다.

조 감독은 "본인이 컵대회를 통해 백업이 아닌 주축 선수라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 오늘(10일) 전반전과 같은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허훈(KT), 이정현(소노)처럼 특급 가드들처럼 성장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래도 4쿼터에 따라가는 양상이 나왔다. 선수들 몸 상태가 올라오고 손발이 맞아가면 점점 괜찮아질 것이다. 1라운드 지나서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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