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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키움A의 장세호가 제3회 루키브코 챌린지 MVP 트로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구 전문지 루키는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제3회 ROOKIE BCO Challenge(이하 루키브코 챌린지)'를 개최했다.


총 10팀이 참가해 치열한 명승부를 연출한 가운데, 바스키움A가 결승전에서 구리 삼성을 29-19로 제압하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승전에서 대활약하며 바스키움A의 우승을 이끈 장세호(중3, 178cm, F)는 제3회 루키브코 챌린지의 MVP로 선정되었다. 그는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다. 뭐라 설명할 수가 없다“며 감격했다.


다음은 장세호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아침부터 고된 일정 속에서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어요. 소감은?


사실 결승전을 치르기 전까지는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단조로운 공격을 펼쳤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결과가 좋아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그렇다면 결승에서 낙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뭘까.


선수들이 의기투합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몰아붙인 것이 주효했다고 봐요. 저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다들 제 몫을 해냈어요. 단조로운 공격에서 벗어나 패턴도 다양화했고요. 저는 4강전 때까지 점퍼가 잘 안 들어가서 속상했는데 결승전에서는 다행히 감을 잡을 수 있었어요. 저 원래 그렇게 점퍼가 안 좋은 편은 아니에요!(웃음)


그렇다고 칠게요. 결승전에서는 던지는 대로 다 들어가더라고요. MVP 수상 축하드려요.


MVP는 처음 받아봤어요. 정말 기뻐요. 난생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아요!








바스키움A의 감독님께서 평소에 강조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패턴 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편이예요. 또, 수비 성공 이후의 속공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셨어요. 또, 오픈 상황에서 주저하지 말고 자신 있게 슈팅을 올라가라고 항상 격려해주세요.


롤모델이 있다면?


자 모란트요! 엄청난 운동능력과 돌파 능력에 반했어요. 더블 클러치 레이업을 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그렇게 공중에서 바디 밸런스를 잘 잡는지 놀라워요.


모란트는 총도 잘 잡아요.


하하하. 그... 그건 안 돼요... 저는 모르는 일이에요! 어쨌든 저도 모란트처럼 운동능력을 살려서 플레이하는 편이거든요. 스피드를 앞세워서 돌파하는 것은 자신있어요.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들과 우연히 시작했어요. 그런데 너무 재미있어서 곧바로 체육관을 찾아가서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했죠. 그때는 또래들보다 키가 큰 편이어서 더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재미있는 운동은 또 없을 거예요.


다른 스포츠와 차별화되는 농구만의 매력이 있다면?


공격 템포를 조절해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진짜 좋아요. 또, 포지션별로 각자 맡은 역할이 다르고, 그런 특색들이 농구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루키브코 챌린지 대회만의 장점을 굳이~ 꼽아주세요. 제발.


WKBL 신한은행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프로팀이라 확실히 시설이 좋아서 더 뛸 맛이 나요. 선물도 주시고 기사도 써주시고 MVP도 받고 너무 좋아요!


또, 결승까지 총 5경기나 뛰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안 힘드냐고요? 전혀요. 너무 재밌어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더 뛰고 싶은데요?


중학생이라 그래요. 저는 이거 인터뷰조차 힘들어 죽겠어요. 피곤하니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빨리 하고 가세요.


저는 농구를 끝까지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우선은 슈팅 능력을 보완하고 싶어요. 또, 체력이 떨어지면 패스를 이상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꼭 고칠 거예요. 이것저것 다 잘하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어 팀에 공헌하고 싶어요. 이번에 루키브코에서 우승했으니 앞으로 다른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최수빈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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