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6 16:09: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이 보인다.
LG 트윈스의 베테랑 선발 임찬규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임찬규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7안타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의 자격을 갖췄다.
전날 1차전서 2대3으로 아쉽게 패한 LG로선 2차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 올시즌 KT전 성적이 가장 좋은 임찬규가 선발로 나왔다.
임찬규는 올시즌 10승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지난해 14승에 이어 데뷔후 처음으로 2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134이닝을 던지는데 그쳐 규정이닝을 채우는데는 실패했지만 후반기에 에이스 모드를 발동해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특히 막판 피칭이 놀라웠다. 8월 9일 NC전서 2⅔이닝 만에 7실점을 하고 내려오는 충격적인 부진을 보였지만 이후 7경기서 6번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4승1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며 후반기 에이스 역할을 했었다. 이 기간 동안 KT전도 있었다. 8월 27일 6이닝 3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임찬규는 이때 뿐만 아니라 올시즌 KT전에서 좋았다. 첫 등판이었던 4월 5일 잠실 경기서 3⅔이닝 6안타(1홈런) 5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5월 17일 수원 경기서는 5⅓이닝 7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6월 23일 잠실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3안타(1홈런) 4볼넷 8탈삼진 1실점의 승리투수가 됐다. KT전 4경기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매우 안정적이었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도 노렸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에 통산 6차례 등판했는데 구원승 한번에 선발패 한번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52.
지난해 KT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3⅔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을 기록한 것이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중 최다이닝 투구.
1회초 2사후 장성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강백호를 투수앞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출발한 임찬규는 2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2사후 배정대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허용했는데 8번 황재균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때 박동원의 송구가 중견수쪽으로 빠지며 배정대가 3루까지 진루. 그리고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3회초엔 선두 김민혁과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의 위기로 출발했다.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강백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최소 실점으로 3회를 마쳤다.
3회말 LG가 2-2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가 원점에서 출발.
임찬규도 힘을 냈다. 4회초 김상수를 유격수앞 땅볼, 배정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찬규는 황재균에게 행운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심우준을 3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4회말 박동원의 역전 2루타와 문성주의 추가 적시타로 4-2로 앞서면서 임찬규에게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임찬규는 5회초 김민혁 로하스 장성우를 차례로 삼자범퇴로 잡아냈고, 6회초엔 선두 강백호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6회까지 끝내고 첫 퀄리티 스타트까지 가는 듯했지만 6번 대타 천성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면서 LG 염경엽 감독이 빠른 타이밍에 불펜 투입을 결정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오르면서 임찬규의 임무가 끝났다. 에르난데스가 첫 타자 김상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를 허용했지만 배정대와 황재균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4-2의 리드를 지켰다.
92개를 던진 임찬규는 최고 146㎞의 직구를 32개, 체인지업을 32개, 커브를 25개, 슬라이더를 3개 뿌렸다. 직구와 커브의 구속차는 무려 47㎞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현장인터뷰]'8위' 변성환 감독 “우리가 ..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가 더 간절하다.“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말이다.수원 삼성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앞선 31경기에서 12승9..
[24-10-06 17:37:00]
-
[뉴스] 4일간 펼쳐진 '2024 청춘양구 고등학교 ..
'2024 청춘양구 고등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가 6일 양구종합운동장, 양구 B구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마지막 4일 차 경기까지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며 경기에 임했고, 경기용인시축구센터 U-18 덕영은 전..
[24-10-06 17:29:00]
-
[뉴스] [KBL컵]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컵..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흥행이 보장된 형제 대결을 비롯해 강팀들의 대결이 편성된 날다웠다. 컵대회 2일 차 티켓이 예매 오픈 3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6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
[24-10-06 17:24:08]
-
[뉴스] 올해만 두 번의 우승, “새 시즌은 또 다른..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2024년에만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팀 세리머니 때 나오는 음악인 ‘We Are The Champions’도 두 번이나 들었다. 현대건설은 2023-24시즌 V-리그 챔피언이다..
[24-10-06 17:24:02]
-
[뉴스] 이정효 감독의 미소 “우리 축구에 대한 자신..
[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가와사키 원정이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이정효 광주FC 감독의 미소였다. 광주가 FC서울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
[24-10-06 17:23:00]
-
[뉴스] 배신자? 구원자? 맨유 레전드+네덜란드 전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해 48세인 뤼트 판 니스텔루이는 네덜란드 축구의 레전드다. 1998년 PSV 에인트호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1년부터 6년 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강력한 포스를 뽐냈고, ..
[24-10-06 17:22:00]
-
[뉴스] 부키리치 실험은 대성공인데…속상한 고희진 감..
[통영=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번 대회 목표삼았던 포인트는 잘 이뤄진 것 같다. 중앙 활용 여부는 정규시즌을 지켜봐달라. 올해는 초반부터 정관장 돌풍을 보여드리겠다.“2020년 처음 지휘봉을 잡은지 햇수로 5년..
[24-10-06 17:21:00]
-
[뉴스] “터지면 빅이닝“ '염갈량의 뚝심 통했다'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선발 임찬규의 5⅓이닝 2실점(1자책)의 안정된 피칭 속..
[24-10-06 17:18:00]
-
[뉴스] [현장인터뷰]'역전패' 2위 지킨 정정용 김..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은 아쉬움이 진했다.김천은 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이자 정규라운드 최종전에서 울산 HD에 1대2로 역전패했다. 전..
[24-10-06 17:16:00]
-
[뉴스] '완패' 김기동 감독의 아쉬움 “잔디가 너무..
[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잔디가 너무 안좋다.“김기동 FC서울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서울은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에서 린가드가 한 골을 넣었지만, ..
[24-10-06 17:1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