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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BNK가 승부처인 4쿼터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부산 BNK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맞대결에서 66-56으로 이겼다. 개막 3연승을 달린 BNK는 단독 1위에 자리잡았고, 시즌 첫 패를 당한 KB(2승 1패)는 아산 우리은행, 부천 하나은행과 공동 2위가 되었다.

BNK는 3쿼터까지 3점슛 15개를 던져 2개 밖에 넣지 못했지만, 4쿼터에서 4개를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1쿼터 2분 41초까지 12-12로 대등한 승부였다.

허예은의 점퍼로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BNK가 작전시간을 불렀다. 안혜지가 돌파로 득점을 올린 이후 BNK는 득점을 몰아쳤다. 2쿼터 7분 24초까지 연속 9득점했다. BNK는 21-12로 앞섰다.

나윤정에게 3점슛을 내준 BNK는 또 한 번 더 작전시간을 불렀다. 이소희의 3점슛으로 응수한 뒤 김소니아의 점퍼로 26-15,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까지 벌렸다.

BNK는 전반을 36-26, 10점 차이로 마무리했다.

BNK는 전반까지 리바운드에서 21-11로 절대 우위였다. 3점슛(1/10)은 하나 밖에 넣지 못했지만, 2점슛 성공률 63%(15/24)를 기록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다만, KB에게 3점슛 6개(성공률 40%, 6/15)를 내줘 더 달아나지 못했다.

BNK는 3쿼터부터 고전했다. 나윤정의 3점슛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3쿼터 6분 10초를 남기고 39-37, 2점 차이까지 쫓겼다. 박혜진과 박성진, 김소니아로 이어지는 득점 등으로 48-44로 3쿼터를 마쳤다.

BNK는 50-46으로 앞설 때 이이지마 사키와 김소니아, 박혜진, 안혜지의 3점슛 4방으로 KB의 추격권에서 벗어났고, 2분 2초를 남기고 이소희의 점퍼로 64-53,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다.

BNK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57.5초를 남기고 KB와 함께 코트 위 5명을 모두 교체했다. 승리를 확정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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