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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센다이)이 수비에서 힘을 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센다이 89ERS는 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카메이 아레나 센다이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정규리그 파이팅 이글스 나고야(이하 FE 나고야)와의 경기에서 62-78로 패했다.

외국선수 스탠턴 키드(19점 2리바운드)와 네이튼 부스(1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초반 뺏긴 분위기를 막판까지 찾아오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3승 8패)에 빠졌다.

재민은 26분 18초 동안 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 7개 중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럼에도 4개의 스틸을 해내며 수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1쿼터 중반 투입된 양재민은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쿼터 종료 직전 스틸에 성공,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2쿼터 팀 플레이에 집중한 그는 후반 들어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스틸 2개를 연속으로 기록, 공격권을 센다이 쪽으로 가져왔다. 4쿼터에는 또 한번 스틸을 해낸데 이어 정확한 패스로 키드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1쿼터를 14-19로 마친 센다이는 2쿼터 아론 헨리와 션 오마라를 앞세운 FE 나고야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면 고전했다. 3쿼터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따라붙었으나 4쿼터 다시 헨리와 오마라에게 무더기 실점을 헌납, FE 나고야에 무릎을 꿇었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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