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4 18:35:00]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멍청한 심판!“
14일,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대결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 중 팬들의 분노가 그라운드를 '쩌렁' 울렸다. 심판을 향한 '안티 콜'이 나온 것이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 파이널 라운드 갈림길까지 딱 네 걸음 남아있었다. 서울은 앞선 29경기에서 승점 46점을 쌓으며 5위에 랭크돼 있었다.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 7위 광주FC(승점 40)의 매서운 추격을 받고 있었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마음이 더 급했다. 대전은 승점 31점으로 9위에 머무러 있었다.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1), 11위 전북 현대, 12위 대구FC(이상 승점 30)와 치열한 강등권 탈출 전쟁 중이었다.
결전을 앞둔 양 팀 감독은 굳은 각오를 다졌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분위기 이어가기 위해 고민했다. 전북 현대전에서 잘하지 못한 부분을 선수들과 얘기했다.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축구는 기술만 갖고 하는 것은 아니다. 원정이 상당히 부담이 된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절실한 마음을 갖지 않으며 굉장히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부분도 가미 돼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선수들한테도 그렇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됐다. 초반부터 치열했다. 대전이 포문을 열었다. 킥오프 3분 만에 마사의 첫 골이 나왔다. 최건주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이 2분 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엔 마사의 패스를 최건주가 득점으로 완성했다. 서울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8분 최준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시원한 골잔치가 벌어지던 상황,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전반 10분이었다. 서울의 일류첸코가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가 다소 소강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대전의 밥신이 공격을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일류첸코는 당황한 듯 몸싸움을 벌였고, 심판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서울 선수들과 팬들은 심판 판정에 거세게 분노했다. 대전 팬들은 일류첸코의 퇴장을 외치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었다.
문제는 계속됐다. 전반 15분이었다. 대전이 골키퍼 이창근에게 백패스하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대전의 패스가 서울 강상우를 맞고 굴절돼 이창근에게 향했다. 이창근이 두 손으로 공을 잡았다. 심판은 굴절된 상황을 보지 못한 듯 프리킥을 선언했다. 대전 팬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자 대전 선수 일부는 심판에게 질의를 시작했다. 벤치에 있던 황선홍 대전 감독 등이 빠르게 제지했다.
이날 경기 내내 양 팀 팬들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에선 대전이 3대2로 승리를 챙겼다. 대전(8승10무12패)은 6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13승7무10패)은 무패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K 나이츠, 강원도 고성군과 우호협력 교류..
SK가 고성군과 우호협력 교류협약을 체결한다. 서울SK나이츠 프로농구단과 강원도 고성군은 오는 10일 오후 4시에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 하프타임에 '우호협력 교류협약'을 체결한다...
[24-11-07 14:19:57]
-
[뉴스] 한화의 파격 50억 투자...심우준이 와버렸..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니, FA 신청한 하주석은 어떻게 되는 거야.하주석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한화가 FA 유격수 심우준에 쇼킹한 배팅을 하며, 그를 품었기 때문이다.한화는 7일 FA 심우..
[24-11-07 14:12:00]
-
[뉴스] “높이가 좋은 선수“ OK저축은행, 루코니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OK 읏맨 배구단)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폴란드 출신 아포짓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를 영입했다.OK 읏맨 배구단은 2024 KOVO(한국배구연맹) 남..
[24-11-07 14:10:00]
-
[뉴스] DB, 10일 LG전에 국가대표 출신 가드 ..
박찬희의 은퇴식이 열린다. 원주 DB프로미 프로농구단은 11월 10일 창원 LG와의 원주 홈경기 하프타임에 박찬희 은퇴식을 진행한다.박찬희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안양KT&am..
[24-11-07 13:50:39]
-
[뉴스] 웨스트브룩-요키치 MVP 듀오 펄펄... 극..
덴버가 MVP 듀오의 힘을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를 눌렀다.덴버 너게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24-122로 승리했다. 덴버..
[24-11-07 13:44:29]
-
[뉴스] 토트넘만 믿은 죄.. SON측 쇼크 받은 듯..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 도중 태세를 180도 전환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영국 매체 'TBR풋볼'은 7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 측과 모든 당사자가 의견을 모아 새로운 계약..
[24-11-07 13:43:00]
-
[뉴스] [NBA] '최종병기 듀란트 클러치 지배' ..
[점프볼=이규빈 기자] 듀란트가 피닉스의 6연승을 이끌었다. 피닉스 선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5-112..
[24-11-07 13:32:51]
-
[뉴스]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8~1..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제55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8일 개막해 10일까지 사흘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대회 첫날인 8일 남녀 500m와 매스스타트, 남자 5,000m를 시작으로..
[24-11-07 12:55:00]
-
[뉴스] 프로배구 OK저축은행 '210㎝ 공격수' 크..
부진한 루코니 방출하고 폴란드 출신 크리스 데려와 승부수(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 시즌 1승 3패에 그쳐 6위로 밀린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OK저축은행은 7일 ..
[24-11-07 12:54:00]
-
[뉴스] 다크호스 한국가스공사, 전성기 삼성 ‘가드왕..
올 시즌 최고 돌풍의 팀을 꼽으라면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빠질 수 없다. 시즌전 약체 혹은 다크호스 정도로 평가받았던 것과 달리 6승 1패(승률 0.85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6연승 질주 중인데 이는 한국가..
[24-11-07 12:53: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