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많이 힘들어 한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전한 '추추트레인' 추신수(42)의 현주소다.

추신수는 24일 KT전 이후 선발 라인업에서 모습을 감췄다. 1군 엔트리에 여전히 포함돼 있지만, 그라운드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인천 한화전 때 1루 슬라이딩 후 어깨 상태가 좀 더 안 좋아졌다. (선발 라인업에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라스트 댄스'를 선언한 추신수. 72경기 타율 2할9푼3리(229타수 67안타), 5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1이다. 크게 두드러지는 기록은 아니지만,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를 고려하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수치도 아니다. 다만 화려한 빅리그 커리어를 갖췄고, SSG 입단 후 팀의 맏형으로 보여준 모습을 볼 때 출전 경기 수나 기록 모두 '라스트 댄스'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 게 사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추신수가 많이 힘들어 한다. 감독 입장에선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운을 뗐다. 그는 “본인은 어떻게든 하려 한다. '언제든 나갈 수 있다', '수비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말리고 있다“며 “할 만하면 몸이 계속 좋지 않다. 손가락 부상, 장염, 어깨 통증 등등 안 좋은 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추신수 본인도 세월의 무게를 부정하진 않는다. 이 감독은 “'빅리그에서도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있었지만 좌절한 적이 없는데, 올해는 좀 버겁다'고 하더라. '야구하면서 누적된 게 올해 한꺼번에 오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타율, 출루율 등 제 몫은 하고 있다고 본다. 항상 팀에 누가 될까 우려하는 게 추신수“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고민하는 지점은 '완벽한 추신수'의 모습이다. “동료, 감독, 프런트 모두 좋게, 멋있게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여기서 더 아프면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도 안 나올 수 있다“며 “추신수는 추신수다운 성적을 내야 추신수“라고 강조했다.

추신수의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누구보다 바라는 건 후배들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추)신수형을 위해 해보겠다는 마음이 크다. 고참급 선수들은 실제 그렇게 하고 있다“며 “팀 전반적인 수치가 떨어짐에도 지금까지 5강 싸움을 펼칠 수 있는 건 선수들의 이런 분위기가 있기 때문 아닌가 싶다. 그래서 요즘 들어 선수들을 더 믿고 순리대로 풀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향후 추신수의 활용법을 두고도 “현장, 프런트 모두가 최대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도와야 한다. 나 역시 어떻게 활용법을 극대화할 지 계속 고민 중“이라고 했다.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는 5강 싸움, SSG와 추신수 모두 반등해 가을야구 문턱에 설 수 있다면 그야말로 '굿바이'가 될 것이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56건, 페이지 : 40/5146
    • [뉴스] 축구종가도 놀랐다.. 韓日 엇갈린 희비 →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월드컵 예선에서 극명하게 대비된 한국과 일본의 희비는 '축구종가' 영국도 놀랄만 했던 모양이다.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각)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은 맑은 푸른 바다에 있지만 ..

      [24-09-12 07:50:00]
    • [뉴스] '형 한국시리즈 가는 거야?' 타격감 폭발한..

      [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프로 20년 차 맏형 강민호의 꿈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다. 태극마크를 달고 수도 없이 많은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건 강민호도 경험하지 못한 유일한 경기가 한국..

      [24-09-12 07:47:00]
    • [뉴스] 1R 156㎞ 파이어볼러→2R 내야수? 아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1라운드 10번째로 최고 156㎞의 직구를 뿌린 서울고 김영우를 뽑았다. 그리고 2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투수가 아닌 내야수와 포수, 외야수를 4명 연속 뽑았다.11명 중 투수..

      [24-09-12 07:40:00]
    • [뉴스] 2026년 월드컵 정우영(37세)·손흥민(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0년 만에 재출항한 홍명보호 1기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서 0대0 무승부를 거둔 뒤 10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4-09-12 06:50:00]
    • [뉴스] 맨유 설마 사기당했나? “네덜란드산 매과이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에 속은 걸까. 맨유 이적 후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영국의 더선은 11일(한국시각) '맨유 스타 더 리흐트가 또다시 실점으로 이어지는 ..

      [24-09-12 06:47:00]
    • [뉴스] 156㎞ 직구에 반했다! 김영우 품에 안은 ..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 LG(트윈스)에도 드디어 150㎞ 투수가 하나 생겼다. 하나 만들고 싶다.“염갈량의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의 드래프트 1라운드 순위는 10번째. ..

      [24-09-12 06:31:00]
    • [뉴스] [단독]김택규 회장과 '페이백' 공모한 임원..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페이백' 의혹과 관련해 추가 횡령 정황이 포착돼 협회가 환수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배드민턴협회의 전 공모사업추진위원장이자 ..

      [24-09-12 06:02:00]
    • [뉴스] 제2의 황영묵은 없었다...'최강야구' 충격..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최강야구'가 자랑한 문교원(인하대)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을까.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막을 내렸다. 1197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냈는데, 그 중 단 110명의 선수만 프로 ..

      [24-09-12 05:52:00]
    • [뉴스] '10년 재회' 절실했던 1승→홍명보 감독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팔레스타인과의 첫 단추는 야유와 비난만 남았다. 안방에서 받은 상처라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래서 원정이 더 절실했다. 반전을 위해선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홍명보호는 온갖 '외풍'에..

      [24-09-12 05:50:00]
    • [뉴스] 여전히 텐 하흐가 싫은 호날두 “맨유는 다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여전히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듯 하다.호날두는 2021년 여름 세계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유벤투스와 이별이 결정된 호날두는 차기 행선지를 두..

      [24-09-12 05:47: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