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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과 한국, 그리고 강원도의 역사는 신기하다. 벌써 3번째 인연이다.

이영표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을 통해 유럽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후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했다. 에인트호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영표는 2005~200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이적 후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한 이영표는 첫 시즌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2번째 시즌에는 경쟁자로 베누아 아수-에코토가 영입되고 파스칼 심봉다에게 초반 밀렸지만 그래도 이영표는 후반기 들어서 다시 반등하면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

2007~2008시즌에도 이영표는 토트넘에서 나름의 활약을 보여준 뒤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영표가 토트넘에 합류했던 2005년부터 10년이 지난 후 2015~2016시즌에 토트넘은 손흥민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영입했다. 손흥민의 첫 시즌은 성공적이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복귀를 직접 고민할 정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길 어려워했다.

그렇게 8년이 지났고,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남게될 예정이다. 2016~20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날아다니기 시작한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거치는 동안 전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2021~2022시즌에는 EPL 득점왕에도 오르면서 전설이 됐다.

이제 손흥민의 나이가 어느덧 32살,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로 누구를 영입해야 할까 고민하던 시점에 또 강원도에서 한국인 재능이 등장했다.

2006년생 양민혁은 2023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내 강원FC 1군에 합류했다. 강원은 양민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해 팀의 미래로 키울 생각이었다.

양민혁은 시즌 초반부터 윤정환 감독의 신뢰를 받아서 강원 1군의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2006년생의 어린 선수가 프로 무대에 뛴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양민혁의 활약은 모든 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양민혁이 지난 3월 강원에서 데뷔한 후 세운 기록만 열거해도 승강제 체제 후 K리그1 최연소 득점, 역대 최연소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이자 준프로 출신 선수 중 최초의 영플레이어상, 최초 3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K리그1 최연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멀티골을 넣은 선수다. 고등학교 재학 선수 최다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최초 라운드 MVP 선정까지도 해낸 양민혁이다.

이런 양민혁의 활약은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던 스카우터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양민혁을 곧바로 영입하려는 구단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EPL 빅클럽과 협상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양민혁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양민혁의 행선지는 24일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이 강원의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을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계약은 완료되는 중이며, 이후에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향한다는 소식에 곧바로 '제2의 손흥민', '넥스트 손흥민'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손흥민처럼 득점력을 가진 윙포워드인 양민혁은 손흥민처럼 강원도 출신 한국인이었기에 이런 수식어가 붙을 만했다.

토트넘은 최근 20세 이하 자원 영입에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여름에 합류한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 역시 각각 스웨덴과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최고의 재능들이었다. 두 선수 모두 양민혁과 동갑인 2006년생이다. 양민혁은 토트넘이 단순히 유럽의 재능만 주목하는 게 아니라 실력이 있다면 아시아권의 선수라도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토트넘은 28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서울에서 양민혁 이적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먼저 강원은 '양민혁이 한국축구 역사상 유럽 직행 선수 최고 수준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양민혁은 토트넘과 모든 계약 절차를 마무리했고 올 시즌을 강원에서 마친 뒤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고 밝혔다.

토트넘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취업 허가 및 국제 허가를 조건으로 K리그1의 강원에서 활약한 양민혁을 영입하는데 합의했다는 걸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양민혁은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25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며 영입을 공식화했다. 양민혁은 무려 6년 계약이라는 초장기 계약을 제안받았다. 토트넘이 양민혁에게 정말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 있는 팀에 갔을 때 적응문제가 있는데, 손흥민 선수가 있다. 한국인으로서 적응 문제에 있어서 쉽고, 손흥민 선수가 대한민국의 주장이라서 더 선택하는데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후 손흥민과 만나 사진도 찍었다.

영국 현지에서도 정말 기대감이 남다르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스퍼스웹은 '양민혁 영입은 전혀 위험성이 없어보인다. 토트넘이 양민혁을 위해 몇백만 유로를 투자했을 것이다. 양민혁이 환상적인 선수로 발전하면 최고일 것이다. 그렇지 못한다고 해도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도 아니다'며 양민혁 영입을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으로 합류한다. 곧바로 1군에서 활약할 것인지에 시선이 쏠린다. 지금의 기세를 양민혁이 유지한다면 곧바로 1군에서 뛰는 모습도 충분히 가능하다. 양민혁도 곧바로 팀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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