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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빠른 결단을 내렸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과 결별하고, 필라델피아 트리플A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 외야수 루벤 카데나스(27)를 영입한다.

삼성은 후반기 시작일이었던 지난 9일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웨이버 공시하고 오른손 외야수와 계약에 합의하고 세부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10일 카데나스 영입을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하루 사이 팬 카페를 중심으로 카데나스 영입설이 기정사실화 됐다. 여기에 필라델피아 지역 언론도 SNS를 통해 카데나스의 삼성행을 확인했다.

1m85, 83㎏ 다부진 체구의 카데나스는 거포 유형의 우타 외야수. 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지만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코너 외야수에 적합한 유형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졸업한 2018년 16라운드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카데나스는 탬파베이를 거쳐 올시즌 중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파워와 스피드, 강한 어깨를 지닌 툴가이. 시간이 흐를수록 우상향 하고 있는 유망주다.

현재 마이너리그 최상위 레벨에서 최고의 슬러거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올시즌 트리플A 75경기에서 289타수80안타(0.277) 20홈런 56타점, 출루율 0.345, 장타율 0.550으로 OPS형 타자로 꼽힌다. 22볼넷에 56삼진. 거포 치곤 발도 느리지 않아 올시즌 10개의 도루(도루자 4개)를 기록중이다.

리하이밸리가 소속된 인터내셔널리그는 퍼시픽코스트리그 만큼은 아니지만 올시즌 타고투저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리그 홈런 2위를 기록할 만큼 담장을 넘기는 파워는 인상적이다. 트리플A 전체 타자들로 확장을 해도 20홈런 이상 기록하고 있는 타자는 단 5명 뿐이다.

타자 친화적인 삼성 홈 구장 라이온즈파크에 최적화 된 선수가 될 수 있다.

결별한 맥키넌의 장타가뭄에 대한 아쉬움을 반영해 극과극 정반대로 홈런을 칠 수 있는 슬러거를 골라왔다.

관건은 KBO 리그 적응 여부. 미국을 떠나 낯선 외국 땅에서 야구를 하는 게 처음이다. 게다가 시즌 중 이적할 경우 투수에 비해 타자의 연착륙 할 확률이 떨어진다. 특히 교타자가 아닌 장타자의 경우 정면승부를 피하고 유인구를 많이 던지는 KBO리그 투수 성향 적응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2020년 시즌 중 살라디노 대체 외인타자로 영입된 왼손 거포 다니엘 팔카의 실패 사례가 좋은 예시다.

팔카는 KBO에 오기 불과 2년 전인 2018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무려 27홈런을 날린 KBO리그 역대급 네임드 거포였지만 끝내 적응에 실패했다.

시즌 중 밟은 한국땅에서 51경기 2할9리의 타율과 8홈런 23타점. 일발장타력이 있었지만 217타석에서 삼진을 58차례나 당할 만큼 컨택에 문제를 보인 끝에 결국 시즌 종료 후 삼성과 결별했다.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를 거쳐 올시즌 삼성에 입단한 맥키넌은 홈런보다 정확도가 높은 선수였다. 그만큼 KBO에도 순조롭게 적응했다. 4월까지 3할6푼9리의 타율로 수위타자 경쟁을 할 정도였다.

하지만 심리적 조바심을 떨치지 못했다. 5월부터 잘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면서 타석에서 여유가 없어졌다. 나쁜 공에 손이 나가면서 타율도 떨어지고, 히팅포인트가 뒤로 밀리면서 장타도 실종됐다.

72경기 2할9푼4리의 타율에 4홈런, 36타점. 타고투저 시즌에 타 팀 외인들이 팀 타선을 이끌며 해결사로 맹활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쉬운 성적이었다. 지난 6일 인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밀어친 홈런과 2루타로 우수타자상을 받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했지만 갈 길 급한 삼성은 기다려줄 여유가 없었다. 삼성은 기존 외인타자와 확실하게 반대 성향의 우타 거포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순조롭게 적응하면 라이온즈파크에 최적화된 젊은 4번타자를 확보하게 된다. 정상을 찍고 하향세를 그리던 팔카에 비해 경력은 소박하지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성장세의 젊은 슬러거란 점이 기대를 품게 한다.

물론 여전히 시즌 중 타자 교체, 특히 홈런타자 영입은 모험이 될 수 있다.

과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를 꿈꾸는 삼성의 운명이 걸려 있는 승부 카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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