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9 12:48: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쿠에바스는 동행, 그렇다면 벤자민은?
KT 위즈는 지난 시즌, 그리고 올 시즌 두 외국인 투수 덕에 선전했다. 지난해는 꼴찌에서 2위로 올라가는 기적을 써내리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올해도 최하위권에서 5위까지 치고 올라가, 사상 최초 와일드카드 업셋 대업을 이뤘다.
쿠에바스와 벤자민. 다른 팀들이 부러워하는 원투펀치였다. 쿠에바스는 부상을 털고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돌아와 기적의 12승 무패 투구로 팀을 반등시켰다. 올해는 지독히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7승12패에 그쳤지만, 19번의 퀄리티스타트가 그의 가치를 얘기해준다.
벤자민은 지난해 15승 '대박'으로 총액 140만달러에 재계약 했다. 특히 'LG 킬러'로서 명성을 떨쳤다. 올해도 11승을 해줬다.
두 모범생 투수를 두고, KT는 2025 시즌 대비 어떤 선택을 할까.
일단 쿠에바스는 사실상 동행 확정이다. 승수는 7승이었지만 구위, 투구 내용, 팀에 대한 헌신 등을 종합했을 때 이보다 나은 투수를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문제는 벤자민이다. 분명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몸값 대비 '가성비' 측면을 보면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벤자민은 불펜으로만 뛰다 한국에와 지난 두 시즌 선발 풀타임을 치렀다. 시즌 중후반이 되면 체력이 떨어지는 한계를 노출했다. 올해 초에는 팔꿈치 이상으로 쉬어가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15승에 LG 때문에 체력 이슈가 묻혔지만, 올해는 시즌 막판 지독히 부진했다. 그래도 가을야구 모든 힘을 끌어모아 팀을 위해 이를 악물고 던진 건 박수를 받을만 했다.
KT는 가을야구가 목표인 팀이 아니다. 우승이 목표인 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완벽한 원투펀치를 구성해야 한다. 냉정히 말해서, 쿠에바스가 2선발이고 압도적인 에이스가 와야 상위권 팀들과 제대로 겨뤄볼 수 있다.
KT 이강철 감독과 나도현 단장도 이 현실을 인지하고 있다. 때문에 벤자민과의 재계약에 대해 매우 신중하다. 나 단장은 “확정된 건 없다. 물론, 더 강한 투수가 있는지 찾고 있는 건 맞다. 벤자민도 좋은 선수이기에 50대50 정도의 확률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벤자민은 시즌 종료 후 마치 3년간의 생활을 끝으로 작별 인사를 하는 듯한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어느정도 상황을 파악하고,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이라며 미련을 남기기도 했다.
과연, 벤자민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적수가 없다...흥국생명, 정관장 3-2 격..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개막 6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1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3-2(24-26, 25-18, 25-21, 24..
[24-11-12 21:32:59]
-
[뉴스] '듀스 전적 3승 1패' 우리카드, OK저축..
듀스에서 더 나은 집중력을 발휘한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꺾었다.우리카드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1(26-24, 30-28..
[24-11-12 21:25:47]
-
[뉴스] 판정에 분노한 김주성 감독 "진정으로 심판들..
“정말 일관성을 두고 판정을 하는 건지 의문을 품게 됐다.“원주 DB 프로미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80-88로 패했다. 경기 종료..
[24-11-12 21:25:18]
-
[뉴스] 4시즌만 뛰었고, 통산 0.257 타자인데...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은퇴식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KT 위즈 신본기가 현역 은퇴를 한다.KT는 12일 신본기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고 공식 발표했다.경남고, 동아대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드래..
[24-11-12 21:07: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부르는데...'절대 이적 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어떤 제안이 오든 고려하지 않을 계획이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향한 장기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킬 계획인 가..
[24-11-12 21:01:00]
-
[뉴스] 워니-영준-선형 삼각편대 활약 SK, DB와..
SK의 무서운 질주는 이어졌다.서울 SK 나이츠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8-8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SK는 8승 2패, ..
[24-11-12 20:50:38]
-
[뉴스] “사랑하지만 그만 헤어지자“ '부활' 김민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경질과 함께 백업 수비수로 밀려난 에릭 다이어가 올 시즌을 끝으로 알리안츠 아레나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독일 매체 '스카이 독일'은 11일(현지시각),..
[24-11-12 20:47:00]
-
[뉴스] '우승 후보'에 악재 터졌다. 국대 세터의 ..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승 후보' 정관장에게 악재가 터졌다.국가대표 세터이자 정관장의 수전 세터인 염혜선(33)이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1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
[24-11-12 20:18:00]
-
[뉴스] 이븐하지 못한 토트넘, 의미없는 골파티로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올 시즌 토트넘은 '도깨비 팀'이다. 경기력이 워낙 들쑥날쑥해 종잡을 수가 없다.영국 스포츠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각) '토트넘의 불안정성이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엔제 포..
[24-11-12 20:18:00]
-
[뉴스] '맨시티-레알-바르샤-맨유' 영입 노릴 만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폴리 시절 기량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1일(한국시각) 올 시즌 현재까지 최고..
[24-11-12 20:1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