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8 18: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 FA 시장에서 선발 대어급은 사이드암 엄상백과 우완 정통파 최원태 둘이었다. 둘 중 엄상백이 시장 개장 사흘째 한화와 대박 계약을 했다. 4년간 총액 78억원에 이적을 한 것.
한화는 7일 유격수 심우준과 4년 총액 50억원에 영입한데 이어 선발 엄상백까지 계약해 이틀 동안 128억원을 쓰며 외부 FA 2명을 빠르게 영입하면서 FA 외부 수혈을 빠르게 끝냈다. 이번 FA 승인 선수가 20명이라 구단별 외부 FA 영입 가능 선수는 2명이다.
이제 선발 투수를 원하는 팀이라면 최원태와 협상을 해야 한다.
엄상백과 최원태는 2015년에 나란히 1차 지명으로 KT와 넥센에 입단했다. 통산 성적은 최원태가 더 좋다. 최원태는 2017년 11승, 2018년 13승, 2019년 11승 등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에이스 투수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10승에 이르지 못했고, 2021년과 지난해, 올해 9승에 머물렀다. 통산 78승5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입단 초기엔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을 했었고, 군제대 이후 선발 투수로 나섰다. 통산 45승44패 3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최근 2년간의 기록을 비교하면 둘의 성적은 비슷했다.
엄상백은 49경기에 등판해 20승16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268⅓이닝을 던지며 264안타에 32홈런을 허용. 248삼진을 잡았고 71볼넷을 내줬다.
최원태는 50경기에 나와 18승14패 평균자책점 4.28을 올렸다. 273⅓이닝을 뿌렸고, 275안타를 맞고 22홈런을 허용했다. 탈삼진 221개, 볼넷 103개를 기록.
올시즌 성적은 엄상백이 29경기서 156⅔이닝을 던지며 13승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고, 최원태가 24경기서 9승7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 최원태는 부상으로 한달 넘게 빠진 것이 아쉬웠다.
일단 엄상백이 굉장히 좋은 조건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남은 최원태에게도 좋은 영향이 있을 듯 하다. 심우준이 50억원, 엄상백이 78억원을 받으면서 전반적으로 FA 시장가가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LG로선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됐다. LG로선 지난시즌 후 FA 계약한 임찬규의 4년 총액 50억원이 기준 금액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장 상황에 따라 1년전과 올해 금액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는 FA 시장이라고 해도 임찬규와의 계약을 무시할 수가 없다.
게다가 임찬규는 지난해 14승3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계약 액수의 절반에 가까운 24억원이 인센티브였다. 그리고 올시즌에도 부상으로 한달 가량 쉬었음에도 10승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며 국내 에이스의 역할을 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어 부진했던 최원태와는 대조됐다.
FA 시장에서 유일하게 남은 선발 투수는 이제 어떤 협상으로 어떤 몸값을 받고 어느 팀으로 가게 될까. LG에 남아 내년시즌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할까. 아니면 다른 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까. 초반부터 구단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FA 시장에 긴장감이 오르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슈퍼스타도 영입했는데...' 동..
[점프볼=이규빈 기자] 필라델피아가 꼴찌로 추락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98..
[24-11-08 19:35:13]
-
[뉴스] “1677경기의 노하우, 나이는 그냥 숫자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4시즌 K리그1과 K리그2에선 '공격을 잘하는 팀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수비를 잘하는 팀은 리그에서 우승한다'는 축구계의 오랜 격언이 들어맞았다.'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조기에..
[24-11-08 19:25:00]
-
[뉴스] “경민아,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프런트 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적이 확정됐지만 떠나는 선수의 마음도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다. 프런트 직원들도 진심으로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이제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아니라 KT 위즈 허경민이다. KT는 8일 FA 내야..
[24-11-08 18:57:00]
-
[뉴스] [웜업터뷰] ‘6연패 탈출 도전’ DB 김주..
[점프볼=울산/조영두 기자] DB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6연패 탈출에 도전한다.원주 DB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갖는다. 현재 DB의 분위기는 좋..
[24-11-08 18:52:16]
-
[뉴스] [웜업터뷰] 닮은꼴 가스공사와 소노, “안 ..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오늘(8일) 경기에서는 누가 강하게 하고 그걸 버티느냐가 중요하다.”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소노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맞대결을 갖는다. 가스공사는 1..
[24-11-08 18:51:49]
-
[뉴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김국찬 무릎 이상으..
김국찬이 DB 전에 결장한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원정에서는 승률이 나쁘지 않지만 유독 홈에서만..
[24-11-08 18:48:56]
-
[뉴스] [웜업터뷰] 김정은 돌아온 하나은행, 양인영..
[점프볼=부천/홍성한 기자] 하나은행에 부상이 또 찾아왔다. 양인영이 빠진다. 부천 하나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부상..
[24-11-08 18:42:52]
-
[뉴스] DB 김주성 감독 "턴오버 줄이고 리바운드 ..
DB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6연패 탈출에 나선다.원주 DB 프로미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개막전 승리 이후 6연패의..
[24-11-08 18:42:07]
-
[뉴스] ‘2승2패’ 우리카드의 기복, 사령탑도 “잘..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의 고민이 깊다. 우리카드는 현재 2승2패(승점 6)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패승패승.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KB손해보험을 3-1로 꺾었다. 한국전력에..
[24-11-08 18:41:17]
-
[뉴스] [부상] “팀에 필요한 걸 다 해줬는데···..
[점프볼=울산/조영두 기자] 김국찬(28, 190cm)이 무릎 통증으로 DB전에 결장한다.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6..
[24-11-08 18:40: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