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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평균 21.5점을 기록 중인 안혜지를 어떻게 바라볼까?

부산 BNK와 청주 KB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시즌 3번째 경기를 갖는다. 두 팀 모두 현재 2연승 중이다. 한 팀은 개막 3연승을 달리고, 한 팀은 시즌 첫 패를 당한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상대도 분위기가 좋고 처음 KB와 경기라서 기본을 강조했다. 우리 리듬을 가져오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며 “6일 동안 3번째 경기다. 1라운드는 이 경기가 분수령이다. 우리 리듬을 잘 가져가야 한다. 초반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고 했다.

안혜지가 시즌 2경기이기는 하지만 평균 21.5점 5.5리바운드 4.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6.8%(7/19)을 기록 중이다.

박정은 감독은 “심플하게 간다. 떨어지면 쏘고, 붙으면 판다. 수비에서 가진 역량을 발휘해서 집중한다. 우리 팀은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팀으로 맞춰가기에 좋은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전 경기에서 말씀드렸는데 아직 경기력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것도 중요하는데 그 과정도 좋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면서 그런 모드로 갈 거다. 안혜지의 득점이 아니라 상대 수비 따라서 수비가 비는 선수에게 공격이 열리고, 득점이 많이 나올 거다. 초반에 붙은 상대가 가드가 약해서 (안혜지에게) 득점이 몰리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기를 하다 보면 다른 선수들이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다. ‘안혜지가 꼭 10점, 15점을 넣어야 돼’보다는 각자 기회에 집중하면 득점 흐름이 자연스럽게 분산될 거다”고 덧붙였다.

김완수 KB 감독은 “준비를 하기는 했지만 BNK 라인업이 막강하고 모두 볼 핸들러도 가능해서 매치업을 맞추기 쉽지 않다.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우리는 골밑보다 외곽슛에 중점을 두는데 외곽이 터져야 한다. 상대 빅맨이 없어서 1대1 수비로 버텨줘야 한다”고 했다.

김완수 감독은 안혜지의 수비에 대해서는 “삼세번을 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 초반에 (안혜지의 슛 감각을) 봐야 한다. 오늘(6일)도 터지면 그렇게 수비(새깅)를 하면 안 된다. 두 가지 수비를 준비했다”고 안혜지의 슛 감각에 따라서 수비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했다.

KB는 두 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공격 리바운드 편차 -8.5개(5-1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뿐 아니라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김완수 감독은 “박스아웃을 계속 연습하고, 강조했다. 우리 득점이 70점대가 나오지 않는다. 65점 정도로 승리를 거뒀다. 리바운드를 뺏기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수비로 시작해서 리바운드로 끝내야 한다고 했다. (BNK보다) 신장은 우리가 커서 기대가 된다며 박스아웃과 리바운드를 많이 잡자고 했다”고 이날 경기에서는 리바운드에서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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