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와 상무의 연습경기가 치러진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

13일 부터 시작될 플레이오프 대비 첫 실전 경기. 삼성은 5대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열흘 정도의 실전 공백에도 삼성 타선은 무디지는 않았다. 1회부터 안타 3개로 2득점을 선취하는 등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8회까지 꾸준하게 주자를 내보내던 삼성 타선. 9회 급제동이 걸렸다.

등번호 11번 상무투수, 이강준이 마운드에 섰을 때였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는 편안하게 강속구를 포수 미트에 꽃았다. 무관중 경기라 미트를 찢는 경쾌한 포구음이 울려퍼졌다. 정리를 하려던 3루측 삼성 벤치 선수들이 갑자기 경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강준이 공을 뿌릴 때마다 탄식이 흘러나왔다. 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는 153㎞가 선명하게 찍혔다.

꿈틀대는 강속구를 쉽게 뿌리는 것도 모자라 정교한 제구가 이뤄졌다. 달아나지 않고 자신 있게 빠른 승부에 들아갔다. 선두 안주형에게 투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4구만에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배트가 밀렸다. 후속 전병우에게도 1B2S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2루땅볼. 역시 타이밍이 늦었다. 김성윤도 2B2S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임무를 마쳤다. 1이닝 3타자 상대 퍼펙트 무실점 피칭. 13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9개.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투였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0승1패 2.99의 평균자책점으로 활약한 선발 조민석도 4이닝동안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는 등 홈런 포함, 7안타로 3실점 하며 고전한 상대. 키움 필승조 출신 좌완 김재웅도 6회 등판, 3안타로 1실점 했디.

하지만 이강준은 달랐다. 상무 입대 후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 속에 완성도가 부쩍 높아진 느낌. 공만 빠른 안정감 떨어지는 파이어볼러의 모습이 더 이상 아니다.지난 해 초 FA 한현희를 롯데로 보낸 키움이 5월 상무 입대가 이미 확정된 이강준을 보상선수로 지명할 만큼 가치 있는 선수로 평가한 선구안이 내년 시즌 또 한번 빛을 발할 전망이다.

설악고를 졸업한 2020년 2차 3라운드로 KT 위즈에 입단한 이강준은 '전설의 잠수함' 이강철 감독의 큰 관심 속에 투심을 전수 받기도 했지만, 이듬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임박해 롯데로 트레이드 됐다. 오윤석 김준태와 2대1 트레이드였다. 백업 야수 확보의 필요성 때문에 트레이드를 했지만 이강철 감독이 크게 아쉬워했던 이강준의 상실이었다.

최고 158㎞의 광속구에 배제성에게 전수받은 체인지업까지 장착한 이강준은 올시즌 퓨처스리그 상무 불펜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44경기에서 3승1패 1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이 0.76으로 언터처블이었다. 정우영 임창용을 연상케 하는 강력한 구위. 당장 1군 불펜에서 던져도 통할 구위였다.

키움이 최하위를 감수하면서 기다린 2년의 세월. 내년 시즌 불펜 핵심투수로 보상받을 전망이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42건, 페이지 : 4/5055
    • [뉴스] [KBL컵] 성공적이었던 가스공사의 쓰리 가..

      [점프볼=제천/김민수 인터넷기자] 강혁 감독의 쓰리 가드 테스트가 대성공을 거뒀다. 가스공사는 16개의 스틸로 28개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귀중한 승리까지 가져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제천 체육관에서 열린 20..

      [24-10-09 16:39:12]
    • [뉴스] [KBL컵] "내가 적응을 못 하는 건가 싶..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여기에 잘 적응을 못 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정성우(178cm, G)의 토로(?)였다.대구 한국가스공사 정성우는 9일 제천..

      [24-10-09 16:37:31]
    • [뉴스] SKT어댑티브 등 8관왕,'파이팅 요정'김선..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내 이름은 빛나는 선영! 빛선영, 파이팅!''발달장애 골프 유망주' 김선영(23)이 휴대폰 초기화면을 번쩍 들어보였다. 반짝반짝 빛나는 스크린에 응원의 주문이 빼곡했다. 지난 8월, 충북 ..

      [24-10-09 16:20:00]
    • [뉴스] '제2회 부총리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

      교육부가 주최하고 학교체육진흥회(이사장 강은희)가 주관하는 제2회 부총리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농구대회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경상북도 상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전국 38개팀, 500여 명의 초·중학교 학생..

      [24-10-09 16:03:00]
    • [뉴스] [KBL컵] 니콜슨 야투 난조에도 웃었다…가..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니콜슨의 침묵에도 웃었다. 가스공사가 무려 28개의 실책을 기록한 삼성을 꺾고 창단 첫 4강에 올랐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24-10-09 15:59:14]
    • [뉴스] [24 KBL 컵] 가스공사, 질식 압박농구..

      가스공사가 엄청난 압박 능력을 앞세워 4강행에 성공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8-73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가..

      [24-10-09 15:55:40]
    • [뉴스] '충격 14위' 텐 하흐 '1750만 파운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750만 파운드 대신 유임인가.영국 언론 더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제임스 래트클리프 맨유 공동 구단주는 7시간에 걸친 회담을 마쳤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미래에 대한 소..

      [24-10-09 15:47:00]
    • [뉴스] '외국인의 팀퍼스트 감동이었지만...' 1차..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국내 투수들도 하기 힘든 사흘 휴식후 선발 등판. 외국인 투수가 선뜻 받아들였고, 투혼의 피칭을 했으나 결과는 아쉬움이었다.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또한번 패전 위기에 몰..

      [24-10-09 15:46:00]
    • [뉴스] “안전망? No!“ 최고 151㎞ 쾅! 트라..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큰 부상으로 인한 트라우마, 걱정은 기우였다.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부상 후 첫 실전 투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네일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와의..

      [24-10-09 15:17: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