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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진야, 연습때 자기 역할 잘하더라.“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설명이었다. 서울은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정규리그 최종전이지만, 서울의 운명은 이미 결정이 났다. 김기동 감독이 부임한 서울은 5년만에 파이널A행에 성공했다.

웃을 겨를이 없다. 서울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승점 50인 서울은 승점 58의 울산HD와 격차가 있지만, 3위 강원FC(승점 52)는 가시권에 있다.

서울은 외인들이 모두 나선다. 일류첸코가 최전방에, 그 아래 린가드가 자리한다. 미드필드에는 김진야 황도윤 이승모 루카스가 포진한다. 포백은 강상우 김주성 야잔 최준이 구성한다. 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호날두, 윌리안, 조영욱 임상협 등이 출전을 노린다.

김 감독은 김진야를 선발로 넣은 것에 대해 “기회를 많이 못받았다. 수비적으로 하다가 사이드에서 직선적인 선수가 필요했다. 연습때 자기 역할 잘하더라. 시험도 해볼 요량이다. 후반에 변화를 주면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황도윤의 출전도 “22세 활용을 해야 하는데 없어서 황도윤을 넣었다. 피로골절 이후 몸을 만들었고, 필요하고, 우리가 앞으로 키워야 하는 자원“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1차적인 목표는 이뤘다. 오늘 경기를 비롯해서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아챔까지 가는 것은 도전해야 하지 않나 싶다.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 초점 맞출 생각“이라고 했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광주가 모두 승리했다. 김 감독은 “이정효 감독이 서울 정비되기 전에 했으면 좋다고 했는데 그때와 달라졌으면 한다. 그때 뛰었던 선수단에서 절반 이상 바뀌었다. 초반 상황과 달라졌다. 6승2무1패를 했는데, 이 정도 초반 성적이면 1, 2위를 다툴 수 있었을거다. 분위기 달라졌다. 달라진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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