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흥국생명의 주장 김수지는 다가올 2024-25시즌을 통해 V-리그에서의 스무 번째 시즌을 맞는다. 아울러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정대영, 한송이가 은퇴하면서 미들블로커 중에서도 V-리그 여자부 최고참 선수가 됐다. 흥국생명의 전지훈련이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에서 이 사실을 안 김수지는 “고교 졸업할 때만 해도 제가 프로에서 20년을 뛸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제가 데뷔할 때만 해도 진짜 오래 하는 선배 언니들이 30대 초반 정도였고, 주로 20대 중후반에 은퇴를 하곤 했다”고 말했다.


김수지가 이렇게 오래 현역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의학이나 트레이닝 기술의 발전도 있지만, 부상을 잘 당하지 않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덕분이기도 하다. 김수지는 데뷔 시즌인 2005-06시즌의 18경기를 빼면 매 시즌 20경기 이상 뛰었다. 2011-12시즌 이후엔 2016~2017(29경기), 2019~2020(25경기)를 빼면 30경기 이상을 뛴, 그야말로 ‘철강왕’이다.


김수지는 “제가 키에 비해 좀 유연한 편이라 큰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다. 제가 배구 외에는 과한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 배구할 땐 배구만 해야 되는 몸이라 그래서 그런지 관리가 잘 되는 듯 하다. 주로 비시즌에 쉴 때는 친구들을 만나서 앉아있거나 혼자 있을 땐 누워 있곤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체중 변화도 관리하는 편이다. 먹으면 찌는 편이라 관리를 해야 한다. 막 식단으로 조절하고 이 정도는 아닌데, 체중 변화에 대해선 민감하게 생각해서 좀 쪘다 싶으면 덜 먹고 이런 패턴은 가져간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의 주장직은 지난 시즌 김미연에서 올 시즌 김수지가 맡는다. 보통 팀 내 최고참이 주장을 맡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다. 김수지는 “아본단자 감독님이 ‘이제 네가 했으면 좋겠다.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가져와봐라’고 하셨는데, 바로 다음날 ‘이제 없지 않냐’고 얘기하시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주장을 맡겠다고 했다”고 주장을 맡은 이유를 설명했다.


주장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해내야 하기에 부담스러울 법도 하다. 김수지는 “어쩔 수 없이 쓴 소리를 해야할 때가 있다. 그래도 많이는 안 하려고 하는데, 필요할 땐 한다. 그래도 (김)연경이가 옆에 있고 해서 나눠가질 수 있는 건 다행이긴 하다. 주장이란 자리가 늘 부담스럽긴 하지만, 연경이가 있어서 덕분인지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때 주장했을 때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김수지의 미들블로커 파트너가 바뀔 전망이다. 지난 시즌 함께 뛰었던 이주아는 FA 자격을 얻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김수지는 “아시아쿼터 황 루이레이, (변)지수, (임)혜림이까지 4명이서 똑같이 훈련하며 경쟁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먼저 루이는 신장이 좋으니 하이볼 처리나 블로킹이 좋다. 지수는 지금 감독님과 가장 오래 같이 했다보니 감독님의 지시를 빨리 이해하고, 움직임이 좋다. 혜림이는 적극적으로 배우는 모습이 좋다. 그래서 앞으로 더 좋아질 선수”라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감독은 차기 시즌엔 미들블로커들의 공격 비중을 늘릴 것을 천명한 상태다. 김수지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훈련 때도 감독님이 일부러 그런 쪽으로 유도를 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긴 하다. 연습 경기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그전보다는 시도가 많이 되고 있다. 득점이 나면 좋지만, 득점이 나지 않더라도 시도가 많이 되어야 득점도 나는 거니까. 그런 부분이 올라간 게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가운데에서 비중이 올라가야 양 사이드도 뚫리는 거니까, 다가올 시즌에는 더 많이 공격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수지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미들블로커지만, 분명한 건 뛴 날보다 뛸 날이 적다는 것이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하고 싶을까. 김수지는 “그저 꾸준히 제 역할을 하면서 마무리 하고 싶다. 뛸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 해 뛸 것 이다. 제가 쓰이는 것은 결국 감독님들의 선택이니까. 저 나름대로 노력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_흥국생명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33건, 페이지 : 4/5144
    • [뉴스] 손흥민 분노 부른 상암 잔디, K리그는 오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캡틴' 손흥민의 '잔디 발언'에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혔다. 발단은 이렇다. 지난 5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24-09-14 11:47:00]
    • [뉴스] 맨유가 날 버렸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앙헬 고메스는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걸 희망하고 있다.2000년생 고메스는 2006년부터 맨유에 입단해 성골 유스가 됐다. 고메스는 맨유에서 많은 기대를 ..

      [24-09-14 11:33:00]
    • [뉴스] 포스테코글루 “우리가 너네보다 벤탄쿠르 잘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인종차별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옹호했다.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벤탄쿠르 징계에 대해 침묵을 깼다. 벤탄쿠르는 최소 ..

      [24-09-14 11:25:00]
    • [뉴스] 일본 전지훈련 진행 중인 현대모비스, 모두가..

      [점프볼=홍성한 기자] “박스아웃, 박스아웃!”13일 일본 나가노의 한 체육관 밖으로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이날 간간이 내리는 비에 나가노 공기는 습했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체육관엔..

      [24-09-14 11:13:41]
    • [뉴스] [점프볼 in 타이베이] 두 번째 연습경기에..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김승기 감독의 원픽은 누구였을까.11일부터 대만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고양 소노가 13일 2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푸본 브레이브스. EASL(동아..

      [24-09-14 11:01:59]
    • [뉴스] ‘우승 위해 구슬땀’ 도쿄와 나가노에서 전지..

      현대모비스의 일본 전지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합을 맞춰보던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부터 일본으로 장소를 옮겨 비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일본 도쿄와 나가노를 오가는 현대모비스는 일본팀과 6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24-09-14 10:48:54]
    • [뉴스] 'SON 인종차별' 벤탄쿠르 '최대 12경기..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지난 여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최대 12경기 출장정지 징계에 처해질 전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담담하게 반응했다..

      [24-09-14 10:20:00]
    • [뉴스] 양정고 학생선수X제주 럭비소녀 '모두의 트라..

      “2024년 태그럭비 청소년스포츠한마당(청스한) 개회를 선언합니다!“지난 24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의 우렁찬 개회 선언으로 첫 럭비 '청스한'이 막을 올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청스한'은..

      [24-09-14 10:12:00]
    • [뉴스] 우리은행 한엄지 "개인 타이틀? 시키는 것 ..

      이적생 한엄지가 우리은행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1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12일과 13일 이틀간 W리그 강호 ENEOS 선플라워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차전에서는 46-7..

      [24-09-14 09:54:25]
    • [뉴스] 처음으로 외국인에게 외야 GG 다 뺏기나....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상 처음으로 외야수 골든글러브 세자리를 모두 외국인 타자에게 뺏길 위기다.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등 외국인 타자 3명이..

      [24-09-14 09:39: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