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IBK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호철 감독은 배구계 소문난 ‘호랑이 선생님’이다. 별명처럼 호탕하고 과감하게 작전 지시를 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물론 최근엔 한결 유해졌다. ‘호요미(김호철+귀요미)’라는 별명도 붙었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김호철 감독에게 붙여주고 싶은 별명은 무엇일지 궁금했다. 28일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김호철 감독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했다. 선수들은 처음에는 “큰일 난다”며 주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단어들을 쏟아냈다.

팀 고참인 김희진은 ‘감독님’이라고 담백하게 표현했다. 의미가 인상적이었다. 김희진은 “감독님은 배구계에서 감독을 오랫동안 하셨다. 제가 처음 배구를 접했을 때부터 김호철 감독님은 늘 감독님이었다. 이제는 김호철이라는 이름 뒤에 감독님이라는 직책이 붙지 않으면 뭔가 어색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 감독과 50살 차이인 막내 김세율은 ‘에너자이저’라는 참신한 답변을 내놨다. 김세율은 “감독님께서 나이가 있으신 데도 체력이 정말 좋으시다. 뭐든 저희와 함께하려 하신다. 긍정적인 의미다”라고 미소 지었다.

최정민은 김 감독의 장난기 있는 모습에 주목해 ‘장난꾸러기’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처져 있을 때 감독님께서 장난을 치셔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 하신다. 특히 ‘아재개그’를 자주 하신다. 그런데 저희가 듣다 보면 ‘엥’ 할 때가 많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육서영은 흥미로운 별명을 붙였다.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나오는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 중 하나인 ‘버럭이’를 언급했다. 영화 속 버럭이는 열을 많이 받으면 머리 위에서 불꽃이 치솟기도 한다. 육서영은 “평소엔 괜찮으신데 가끔 순간적으로 욱하실 때가 있다. 그런 모습들을 미뤄봤을 때 버럭이 캐릭터가 떠오른다”고 전했다.

김채원은 ‘레이저’라고 답했다. 그는 “저희가 실수하면 감독님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것 같다. 제 눈앞까지 레이저가 다가오는 느낌이다”라며 “실수하더라도 조금만 부드러운 눈빛으로 저희를 바라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명 세터 출신인 김 감독은 특히 세터 포지션 선수들을 엄격하게 가르친다. 세터들의 의견은 어떨까. 우선 김하경은 ‘열정맨’이란 표현을 썼다. 이어 “감독님은 배구 열정이 넘치신다. 열정적으로 가르치신다. 그래서 가끔 화도 지나치게 내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웃었다.


김윤우는 ‘밀당남’이라고 했다. 그는 “혼냈다가 격려했다가 이런 느낌으로 밀고 당기시는 걸 많이 하신다. 그런데 밀고 당길 때 온도 차이가 심하다. 마성의 남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쿼터로 팀에 합류한 천 신통은 ‘활력’이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시범도 자주 보여주시고 옆에서 직접 가르쳐주시는 것도 많다. 함께 훈련할 때면 감독님 연세보다 훨씬 활력이 있다고 느껴진다”고 밝혔다.

사진_IBK기업은행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80건, 페이지 : 4/5148
    • [뉴스] 호날두? 나에겐 소음이야!“ 루비콘 강 건넌..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반격이 시작됐다.텐 하흐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다. 둘의 사이는 완벽하게 악화됐다.그는 맨유에서 텐 하흐 감독과 한솥밥..

      [24-09-13 21:21:00]
    • [뉴스] [점프볼 in 타이베이] “하루에 슛 연습만..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훈련 전후로 시간이 날 때마다 던진다. 연습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다가오는 2024-2025시즌 우리나라 프로농구에서 뛸 선수 가운데 가장 키가 작은 선수는 누굴까.고양..

      [24-09-13 21:20:16]
    • [뉴스] ‘올림픽 은메달→최하위’ 日 女대표팀, 감독..

      [점프볼=최창환 기자] 파리 올림픽 최하위에 머물렀던 일본 여자 대표팀이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일본 언론 ‘마이니치 신문’은 13일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이 계약 만료된 온주카 토루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

      [24-09-13 21:16:14]
    • [뉴스] 뉴페이스 윌리엄스 2경기 연속 펄펄... 소..

      우리나라 프로농구 최고 가드로 꼽히는 이정현이 결장한 고양 소노가 대만 구단과 비시즌 친선전 2경기를 모두 졌다.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13일 대만 타이베이 국립예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프로농구 P리그+의 ..

      [24-09-13 21:11:18]
    • [뉴스] 소노 이적생 이재도 "많이 웃어서 약 올랐던..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마지막 퍼즐은 이재도(33)였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1일부터 대만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컨 리그 막바지에 이재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소노는 이정현(25)과 이재도로 이어..

      [24-09-13 21:01:52]
    • [뉴스] ‘김낙현 0.2초 전 동점 3점슛’ 한국가스..

      가스공사가 원정에서 강팀 시마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13일 시마네 현에 위치한 마쓰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시마네 스사노매직과의 경기에서 80-80으로..

      [24-09-13 21:00:08]
    • [뉴스] 다시 프로 무대에 오르는 그날까지, 지민경 ..

      “여기서 포기하고 싶지 않다.” 지민경의 간절함이 묻어난 말이다. 1998년생의 184cm 아웃사이드 히터 지민경은 최근 ‘임도헌 배구 아카데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동시에 아카데미 수강생들을 상대로 코칭도 ..

      [24-09-13 20:21:59]
    • [뉴스] KT 1순위 유망주 문정현의 소망 "우리 팀..

      KT 만능 포워드 문정현(23,194cm)이 프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프로 첫 시즌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던 문정현이 진화를 꿈꾸며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수원 KT 소닉붐은 12일부터 대만에서 해외 전지..

      [24-09-13 19:02:25]
    • [뉴스] 수원FC“손준호 계약해지 요청 따라 계약 종..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원FC가 손준호의 계약해지 요청에 따라 계약종료를 결정했다.손준호는 지난 10일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당했다. 중국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징계 내..

      [24-09-13 18:49: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