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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의 여름이 뜨겁다. 프리 시즌부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선두주자는 단연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다. 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3부)와의 비공개 친선 경기에서 7대2 대승을 이끌었다. 공식적인 경기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두 골을 넣으며 맹위를 떨쳤다'고 보도했다.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18일 하츠(스코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도 선발로 나섰다. 경기는 45분만 소화했고,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토트넘은 5대1로 이겼다. 손흥민은 20일 퀸즈파크 레인저스(잉글랜드)와 격돌한 뒤 아시아로 이동한다. 빗셀 고베(일본)와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후 한국에서 '팀 K리그'(31일), 바이에른 뮌헨(독일·8월 3일)과 연달아 대결한다.

손흥민은 최근 불거진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떼 박수 받았다. 황희찬(28·울버햄턴)은 최근 코모 1907(이탈리아)과의 친선 경기 중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손흥민은 황희찬의 SNS에 영문으로 “난 너의 곁에 있다“는 문구를 '인종차별이 설 곳은 없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로 달았다.

'샛별' 배준호(21·스토크시티)는 코크 시티와의 친선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시티에 합류해 40경기에 나서 2골-6도움을 남겼다. 그에게 '스토크의 왕'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팬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현재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재능'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PSG)은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다. 이강인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뉴캐슬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파이 미디어는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공식 문의를 보냈다'고 했다. 이적료 4000만파운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나폴리(이탈리아)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PSG가 공개한 1군 선수단 훈련 사진에 이강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관심이 폭발했다.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의 벤자민 콰레스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이강인이 다음 주 복귀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에 따르면 이강인은 6월 A매치를 치른 만큼 추가 휴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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