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수원은 변 감독 체제에서 6경기 무패(2승4무)를 달렸다.

수원은 올 시즌 천안을 상대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월 11일 홈에서 치른 천안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수원은 경기 초반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숨을 쉬지 못했다. 급기야 전반 추가 시간 파울리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 세 장을 꺼내들었다. 손석용, 뮬리치, 피터를 빼고 박승수 이규동, 툰가라를 투입했다. 이후 김주찬 김보경 대신 김지호 김상준이 연달아 그라운드를 밟았다. 카드는 적중했다. 수원은 전반 32분 이규동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박승수가 상대 측면을 파고든 뒤 이규동에게 패스했고, 이를 받아 든 이규동이 득점을 완성했다. 분위기를 탄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이규동의 패스를 김상준이 원더골로 완성해 역전했다. 경기장 한 켠을 가득 채운 수원 팬들은 환호했다. 변 감독도 '어퍼컷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수원은 짜릿한 승리에도 숙제를 남겼다. 수원은 이날 슈팅 20회(전반 9+후반 11) 시도했다. 천안(9회)의 두 배 이상이었다. 공격 점유율도 56% 가지고 가며 상대를 몰아 붙였다. 하지만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쓰디 쓴 현실은 또 있다. 수원은 올 시즌도 '막내 에이스'의 활약에 기대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박승수는 2007년생, 고등학교 2학년 '준프로 선수'다. 박승수는 지난달 22일 성남FC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줄곧 팀의 '조커'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날도 가쁜 숨을 몰아쉬는 등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재능을 빛냈다.

수원은 최근 몇 년 동안 '막내 에이스' 활약에 운명을 걸어야 했다. 2021년엔 2002년생 정상빈(28경기 6골), 2022년엔 2001년생 오현규(36경기 13골), 2023년엔 2004년생 김주찬(25경기 5골)이 에이스로 뛰었다.

수원은 이날도 박승수를 비롯, 어린 선수들의 활약 속 승리했다. 이날 1골-1도움을 폭발한 이규동(20)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북 현대에서 임대 영입한 선수다. 이날이 천안 데뷔전이었다. 결승골을 넣은 2001년생 김상준은 지난해까지 부산 아이파크에서 임대로 뛰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 복귀했다.

수원은 지난해 K리그2(2부) 강등의 굴욕을 맛봤다. 올 시즌 승격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막내에게 기대야 하는 현실은 반가우면서도 아쉬운 모습이다. 수원은 13일 현재 20경기에서 8승5무7패(승점 29)로 5위에 랭크돼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94건, 페이지 : 4/5140
    • [뉴스] 전멸한 구기종목, 특단의 조치 없으면 4년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요즘 올림픽의 꽃은 마라톤이 아닌 구기 종목이다. 프로 선수들의 출전 길이 열리며, 올림픽은 슈퍼스타들의 경연장이 됐다. 이번 파리대회 최고 인기 종목은 NBA 스타들이 총출동한 남자 ..

      [24-08-14 07:13:00]
    • [뉴스] 최연소 30-30 임박했나…김도영의 “감 잡..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감 잡았습니다.“홈런 하나만 남겨둔 '30-30'클럽 가입.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자신감을 되찾았다.김도영은 올 시즌 109경기에서 타율 3할4푼6리 29홈런 33도루를 ..

      [24-08-14 07:10:00]
    • [뉴스] 혹시 전생에 위인이었나?...극심한 부진에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사나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여전히 그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영국의 더선은 13일(한국시각) '입스위치 타운과 풀럼, 에버턴이 칼필 필립스를 두..

      [24-08-14 06:47:00]
    • [뉴스] “암 X까!!“ 투병 중인 주장 위해 단체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웨덴의 한 클럽 선수들이 단체 삭발로 투병 중인 동료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스웨덴 아마추어 클럽 칼마르 AIK FK 선수들은 최근 라커룸에서 직접 '바리캉'을 들고 자신의 머리칼을 짧게 밀..

      [24-08-14 06:47:00]
    • [뉴스] 겨우 5승14패. 화요일 징크스도 깬 '9회..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2경기 연속 9회에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LG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0-2로 끌려가던 8회초 오스틴의 1타점 적시..

      [24-08-14 06:40:00]
    • [뉴스] '자신감이 넘친다' 22세 강심장 마무리의 ..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불펜 기대주로 시작해 마무리 투수까지. 22세 강심장 투수가 진정한 마무리로 거듭나고 있다.SSG 랜더스는 지난 2일 마무리 투수를 문승원에서 조병현으로 교체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마..

      [24-08-14 06:19:00]
    • [뉴스] “지키는게 더 어려운 정상“ 파리 접수한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이 열전의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13개의 금메달과 함께 종합 8위에 오르며 도쿄올림픽 금 6개, 16위의 아픔을 딛고 다시 톱10에 복귀했다. 믿었던 양궁, 펜싱이 제 역할..

      [24-08-14 06:13:00]
    • [뉴스] 리버풀의 분노! '제2의 쿠티뉴' 21세 공..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버풀이 분노하고 있다. '제2의 쿠티뉴'고 촉망받던 21세 신예 공격수를 팔았기 때문이다.리버풀은 파비오 카르발류를 브렌트포드로 이적시켰다. 275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받았다.영국 데일..

      [24-08-14 06:08:00]
    • [뉴스] [단독]'안세영, 분노할 만했네' 협회, 있..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안세영이 작심비판할만했네.'대한배드민턴협회가 연례 포상금 제도를 폐지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하면서 선수 권익을 되레 후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개인 후원이 금지된 국가대표의 사기 진..

      [24-08-14 06:03: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