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로부터 '관라단체'로 지정된 대한테니스협회(이하 협회)가 전면전을 선포했다.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하고 무효소송까지 같이 한다.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며 체육회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10일 '재정적 문제와 운영상의 어려움에 직면한 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 임원은 전원 해임된다. 협회의 모든 권리 및 권한이 정지되며 체육회가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한다.

체육회는 절차를, 협회는 신뢰를 문제 삼았다. 협회가 '미디어윌'에 진 빚 46억여원(2024년 6월 20일 현재 46억3787만2047원)이 문제의 원인이다. 대한테니스협회측은 “체육회가 이 채무를 해결만 하면 관리단체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협회는 관리단체로 지정되지 않아야 돈을 갚을 수 있다“고 항변했다. 체육회는 이 '조건부' 약속을 거절했다. 협회는 채무를 탕감했는데도 관리단체가 되면 어떡하냐며 체육회를 믿지 못했다. 여기서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다.

협회는 불안하다. 협회 회장직은 2023년 9월부터 공석이었다. 정희균 전 회장 사퇴 후 보궐선거를 추진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올해 6월까지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대한체육회는 선거인 구성이 잘못됐다고 협회의 보궐선거를 중지시켰다. 체육회는 11월 감사원에 협회 감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올해 4월 '실익없음' 처분을 내려 조사를 종결했다. 이후 관리단체 이슈가 터졌다. 결국 협회는 지난달 자체적으로 선거를 강행해 주원홍 회장을 선출했다. 주 회장은 “저희 입장에서는 체육회를 믿을 수 없다. 감사원 감사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나왔다. 선거를 재개시키면 되는데 느닷없이 관리단체 지정을 하겠다고 해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체육회 입장은 명확하다. 빚부터 해결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채무만 없어지면 관리단체 지정 사유가 소멸된다. 선행 조건이 사라지는데 어떻게 (관리단체 지정을)하겠는가. 그리고 관리단체인 상황에서도 그 사유가 사라지면 중간에도 회복이 된다“고 설명했다. 절차적으로도 조건부 제안을 받아줄 수는 없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관리단체로 지정되지 않는다면'이라는 조건 자체가 명확한 기준점이 없다. 앞으로도 계속 보겠다는 뜻 아닌가. 규정대로 한 우리도 억울한 마음이 있긴 한데 이제는 사법기관이 판단해 줄 것“이라고 신중하게 답했다.

주원홍 회장은 정면돌파를 자신했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하고 무효소송까지 같이 한다.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관리단체 지정을 앞둔 상황에서 선거를 강행한 데 대해 “우리는 빨리 빚 문제를 해결하고 협회를 정상화시키려고 선거를 했을 뿐 다른 뜻은 없다. 법률 검토 결과 자료가 다 우리에게 유리하다. 우리 입장에서 관리단체 지정은 너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80건, 페이지 : 4/5078
    • [뉴스] '더브라위너 2700억 초대형 계약 이뤄지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이탈에 대비해 대형 영입을 고민 중이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시각) '더브라위너의 이적이 맨시티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맨..

      [24-07-27 13:55:00]
    • [뉴스] “맨유 새 프로젝트는 적자생존“ 잔뜩 힘 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미국에서 2024~2025시즌을 준비 중인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아스널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텐 하흐..

      [24-07-27 13:47:00]
    • [뉴스] '간첩 혐의가 사라진다.' 현역 유일의 4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루에서 행동이 자유로울 수 있다.“현역 선수 유일의 통산 400도루 달성자인 LG 트윈스 박해민이 주자의 입장에서 피치컴 사용에 대해 말했다. 2루 주자에서 피치컴이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24-07-27 13:40:00]
    • [뉴스] [MBC배] ‘V14’ 고려대 우승의 영광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온 김태홍 코치가 이번 MBC배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는 26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1부 결승전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4-57..

      [24-07-27 13:04:33]
    • [뉴스] 백전노장 황연주, 21번째 시즌...프로배구..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황연주가 스물한 번째 여정에 오른다.토종 아포짓의 자존심유독 토종(土種) 수식어가 자주 붙는 포지션이 있다. 아포짓이다. 외인 선수 등장 이후 남녀부 막론 국내 선수가 오른쪽에 서는 걸 보기 ..

      [24-07-27 12:47:31]
    • [뉴스] “마지막 한발까지!“ '金4-사격황제'진종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꿈의 올림픽 무대, 마지막 한발까지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사격황제' 진종오 의원(국민의 힘)이 27일 2024년 파리올림픽 첫 사대에 서는 후배 선수들을 향해 가슴 뜨거운 '선배'의 응..

      [24-07-27 12:47:00]
    • [뉴스] '한국이 북한이라고?' 테러 위험 부터 황당..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00년 만에 돌아온 2024년 파리올림픽이 시작부터 시끌시끌하다. 개회식에서 벌어진 황당 사고 때문이다.시작부터 불안했다. 개막식 당일 이었던 26일(현지시각) 프랑스 고속열차(TGV..

      [24-07-27 12:25:00]
    • [뉴스] '1년 내내 7분 출전, 잉여대마왕' 토트넘..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영입의 흑역사'가 또 팀을 떠난다. 지난 시즌 통틀어 단 7분 밖에 뛰지 못했던 '잉여 대마왕' 라이언 세세뇽(24)의 풀럼 복귀가 공식 발표됐다.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7일(한국..

      [24-07-27 12:07:00]
    • [뉴스] '우리는 매끼 고기 먹는데?' 커지는 선수촌..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미식의 나라'로 불리는 프랑스가 '음식'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26일(한국시각) 영국 더타임즈는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영국 선수단이 올림픽 선수촌 음식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보..

      [24-07-27 11:59: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