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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32)이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을까.

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6월 3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연장을 통해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처럼 비싼 이적료에 매각할 수도 있다. 혹은 장기 계약을 얘기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합류했다. 리그에서만 303경기를 뛰며 120골-62도움을 기록했다. 2019~2020시즌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또한, 2023~2024시즌 EPL 35경기에서 17골-10도움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앞서 2019~2020시즌(11골-10도움), 2020~2021시즌(17골-10도움) 10-10 클럽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EPL 역사상 세 차례 이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역대 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 등 5명뿐이었다.

손흥민은 스포츠 매체 ESPN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공격수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 등과 10위 안에 랭크됐다. ESPN은 '손흥민은 양발을 잘 쓸 수 있다. 마무리 능력도 인상적이다. 새로운 스타일의 새 감독이 와도 손흥민은 똑같았다. EPL에서 가장 꾸준한 성공을 거둔 선수다.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인 손흥민은 31세의 나이에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지난 5시즌 동안 EPL에서 평균 15.6골과 8.4도움을 기록했다. 적극적이고 볼 소유를 중시하는 스타일을 채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주장을 맡았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났음에도 지난 시즌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고 극찬했다.

그는 오직 토트넘만 생각했다. 지난해 6월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이 4년간 매 시즌 3000만유로(약 421억원)씩 받는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구단이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의 알 이티하드며, 클럽 측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거액의 보너스를 준비했다는 말도 더했다.

손흥민은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해 6월 A매치 뒤 “(기)성용이 형이 얘기한 적이 있지 않은가. 내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축구, 축구의 자부심,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야 할 숙제가 많기에 토트넘에서 잘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었던 기성용(FC서울)의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 리그에 가지 않는다'는 과거 발언을 상기시킨 것이다.

손흥민은 늘 팀을 우선 생각했다. 그는 앞서 또 다른 영국 언론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이 놀라운 팀에서 거의 10년이 됐다. 솔직히 말해서 믿을 수 없는 여정이었다. 내가 함께 뛰었던 많은 선수, 함께 일했던 감독 등이 그 과정에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좋은 추억과 존경을 가져다 줬다. 내가 이 팀에서 전설인지 아닌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기서 무언가를 얻고 싶다. 나 자신을 전설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헌신적인 이유다. 나는 팀과 함께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 우리가 더 많은 것을 함께 성취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해야 한다. 내가 이 놀라운 클럽을 떠날 때가 오면, 나는 전설이라고 부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대해서도 “그는 경기의 즐거움을 가져다 줬다. 항상 올바른 메시지와 교훈을 전달한 이유다. 그와 함께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첫 시즌 큰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선할 것이 많다“고 했다.

손흥민은 최근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 때도 팀을 먼저 생각했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어리석은 말실수로 논란을 자초했다. 우루과이 출신 벤탄쿠르는 지난달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을 했다. 그는 진행자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벤탄쿠르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사태는 쉽게 마무리되지 않았다. 사과의 진정성 때문이었다. 벤탄쿠르는 24시간만 유지되는 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쏘니(Sony brother)! 정말 나쁜 농담이었다. 사과한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죠. 나는 결코 당신은 물론 그 누구도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사랑한다'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을 애칭인 Sonny가 아닌 Sony로 작성해 문제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벤탄쿠르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의 엉망진창 사과문은 24시간만에 사라졌고, 벤탄쿠르는 이후 자유롭게 SNS 활동을 진행했다. 반면, 토트넘 구단은 침묵했다.

손흥민은 '대인배 마인드'를 발휘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대화를 나눴다. 벤탄쿠르는 실수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탄쿠르가 내게 사과했다. 벤탄쿠르가 공격적인 의도로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형제고,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다가올 프리 시즌에 다시 모여 '원 팀'으로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입장을 밝히자 토트넘 구단도 뒤늦게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토트넘은 SNS를 통해 “이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다양성, 평등, 포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 주장 손흥민이 논란을 뒤로 하고, 다가오는 새 시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지하겠다. 글로벌 팬과 선수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구단과 사회에는 어떤 종류의 차별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여름 토트넘 동료들과 한국을 찾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와 토트넘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팀 K리그'와 토트넘은 지난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 차례 대결한 바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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