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7 14:59:00]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2(2부) 순위 경쟁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축구 인생을 건 전쟁이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경기에서 16승6무6패를 기록했다. 리그 1위를 달리며 승격의 꿈을 키웠다. 올 시즌 K리그2 1위는 다음 시즌 K리그1 무대로 승격한다.
기류가 바뀌었다. 안양은 서울 이랜드-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연달아 0대1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첫 연패를 떠안았다.
압박감은 컸다. 김정현은 스트레스성 안면 마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안양 선수 일부는 스트레스성 원형탈모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감독은 6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정현은 스트레스로 안면 마비가 왔다. 처음에 근처 병원에 갔을 때는 약 막고 하면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했다. 큰 병원에 가봤다. 마비가 온다는 것은 초기에 잡지 못하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중요한 경기지만 뺄 수밖에 없었다. 심각한 상황인 것 같다. 김정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오랫동안 선두 경쟁을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심하다. 잘 컨트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양은 수원과의 '지지대 더비'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중 김영찬, 니콜라스, 한가람이 연달아 쓰러졌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수원이 안양의 골문을 뚫어냈다. 후반 36분 피터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안양은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0대1로 패했다. 충격의 3연패였다.
유 감독은 충격이 큰 듯했다. 그는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동안 침묵했다.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가까스로 입을 뗐다. 유 감독은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이 와서 응원해주셨다. 패했다. 3연패라 죄송한 마음이다. 조금 충격이라고 해야할까.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한 번의 부족함이 있어서 패했다. 선수들이 아닌 내가 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서 동등한 위치에서 상대를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상대 공략을 잘 하지 못했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나의 부족인 만큼 선수들과 훈련을 통해 꼭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은 2주 간의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20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를 통해 레이스에 돌입한다. 유 감독은 “피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싸워서 이기는 수밖에 없다. 2주 동안 심리적 부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화시키고 격려하면서 준비해야만 지금 상황을 심리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50km 특급 유망주, LG 마무리, 3번..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 시즌이라도 더 해보려 고민했는데...“키움 히어로즈 투수 정찬헌이 은퇴를 선언했다. 우여곡절 많았던 야구 선수로서의 행보를 마감하고, 이제 코치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키움은 7일 방출..
[24-10-07 16:07:00]
-
[뉴스] 포수 많은데 왜 뽑았냐고? “최근 이정도 유..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불과 1년 사이에 포수 부자가 된 SSG 랜더스. 하지만 1라운드 지명 유망주에 대한 기대치는 감출 수가 없다.SSG는 지난 6일 2025년도 입단 신인 10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 1라..
[24-10-07 16:00:00]
-
[뉴스] 카르바할 부상 이탈→마음급한 레알 마드리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영입 계획을 바꾼다.영국 언론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 이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
[24-10-07 15:47:00]
-
[뉴스] 이번 시즌 중점 사항은? WKBL, 2년 만..
WKBL이 심판 설명회를 개최했다. WKBL은 7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WKBL 사옥 1층 라운지에서 미디어 대상 심판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2년 만에 열리는 WKBL 미디어 관계자 대상 심판 설명회이며 정..
[24-10-07 15:46:54]
-
[뉴스] 전국체전에 경남 학생선수단 558명 출전…3..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도내 학생 선수단 558명이 43개 종목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학생 선수단은 경남체고 166명을 포함한 45개 공립학교에서 399명(남 2..
[24-10-07 15:39:00]
-
[뉴스] 배드민턴 안세영, 올림픽 후 첫 공식전…9일..
양궁 김우진·임시현 등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대거 출격(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1일 막을 올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올해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한다.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1일부터 17..
[24-10-07 15:39:00]
-
[뉴스] 유인촌 장관, 체육회 주도 태릉빙상장 대체지..
“국고 2천억원 들어가는 사업 체육회가 결정하는 건 무리…재검토 필요“(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한체육회 주도로 진행되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선정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유..
[24-10-07 15:39:00]
-
[뉴스] [KBL컵] ‘뒷심 발휘’ 소노, 정관장 추..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소노가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치며 컵대회 통산 첫 승을 거뒀다.고양 소노는 7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C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
[24-10-07 15:35:04]
-
[뉴스] [24 KBL 컵] ‘앨런 윌리엄스 골밑 장..
소노가 정관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7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3-77로 이겼다. 소노는 1승 1패가 됐고 정..
[24-10-07 15:34:17]
-
[뉴스] 첫 가을야구 앞둔 28홈런 신흥거포, 상무전..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포스트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는 한방이었다.삼성 라이온즈 신흥거포 김영웅이 쾌조의 타격감으로 데뷔 첫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김영웅은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
[24-10-07 15:2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