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5 16:51:0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쉬움 가득한 시즌을 보낸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21). 벌써부터 내년을 향한 칼끝이 날카롭다.
롯데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4대5로 패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주력 선수들이 총출동한 KIA와 달리 롯데는 베테랑들을 빼고 임한 경기다. 그래도 황성빈 윤동희 손호영 나승엽 등 핵심 타자들이 참여, 롯데의 젊은 에너지를 과시했다. 정대선과 신윤후, 이호준이 각각 2안타씩을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다.
투수진 역시 선발 이민석을 시작으로 신인 박준우(2이닝)를 비롯해 진승현(1이닝) 이병준(⅓이닝)이 각각 148~149㎞의 직구를 과시해 밝은 미래도 뽐냈다.
특히 선발로 나선 이민석의 불꽃 같은 구위가 돋보였다. 이민석은 3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삼진 3개를 낚아올리며 호투했다. 강력한 직구가 뒷받침되다보니 투구수도 39개로 경제적인 투구를 펼쳤다.
첫 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를 병살처리했다. 뒤이어 시즌 MVP가 유력한 '38홈런 40도루' 김도영, 4번타자 최형우를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선빈에게 이날의 유일한 안타를 내줬지만, '올해의 발견' 이우성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역시 김태군 최원준 박찬호를 3자 범퇴 처리하며 자신의 역할을 끝냈다.
무엇보다 평균 147㎞, 최고 153㎞가 찍힌 직구의 구위가 인상적이다.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까지 다양한 구종을 시험했다.
이민석은 2022년 데뷔 첫해 27경기(선발 1) 1승1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5.88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차기 시즌 선발 한자리를 예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첫 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오랜 재활을 거쳐 올시즌 복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초 선발로 출격한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자 불펜으로 이동했지만,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필승조 한자리를 맡아주리라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시즌 18경기(선발 5) 승리없이 2패1홀드, 평균자책점 7.26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2024년은 여러모로 롯데 마운드에 마가 낀 한 해였다. 나균안이 개인사로 이탈했고, 그 자리를 이인복 등 베테랑들도 쉽게 메우지 못했다. 잠재력을 터뜨린 김진욱과 정현수가 조금씩 책임졌지만, 김진욱은 이제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앞둔 상황.
이민석이 꾸준히 제기된 체력 문제를 이겨내고 선발 혹은 필승조 한자리를 꿰찰 수 있다면, 내년 김태형 롯데 감독의 가장 큰 걱정거리를 더는 셈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강혁 감독 "이대헌, 검진 필요... 땅에 ..
가스공사가 개막전에서 석패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67-70으로 졌다.강혁 감독은 “스타트를 준비한 수비 등이 잘..
[24-10-19 18:38:13]
-
[뉴스] [현장리뷰]'헬 게이트ing' 1위 울산 H..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승의 향방은 아직 안갯속이다.김천 상무와 울산 HD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대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1위 울산(승점 62)과 2위..
[24-10-19 18:29:00]
-
[뉴스] KIA 'V12' 염원 이룰 상대는 31년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V12 및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이 감독은 19일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상대로 결정된 직후 구단을 통해 “삼성이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
[24-10-19 18:10:00]
-
[뉴스] 두경민-마레이 콤비가 장악했다... LG, ..
LG가 두경민-마레이 콤비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창원 LG 세이커스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1쿼터는..
[24-10-19 18:08:44]
-
[뉴스] 전성현 빠진 LG, 두경민-마레이 앞세워 가..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기분좋게 2024~2025시즌을 시작했다. 창원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개막 경기에서 70-67로 이겼다. LG..
[24-10-19 18:07:54]
-
[뉴스] '감독으로 첫 KS' 박진만 “KIA 강팀이..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한국시리즈 출사표를 던졌다.박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회초 터진 강민호의 극적 결승포와 선..
[24-10-19 18:06:00]
-
[뉴스] '투트쿠-김연경 37점 합작 ' 흥국생명, ..
흥국생명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원정 개막전에서 3-1(25-19, 14-25, 25-22, 25-16)로 이겼다. 2023-24시즌 챔피언 결정전 패배에 대한 ..
[24-10-19 17:37:52]
-
[뉴스] 쿠보가 이강인 2배? 충격적인 아시아 몸값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선수들은 왜 몸값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일까.축구 통계 트랜스퍼 마크트는 17일(한국시각) 아시아에서 몸값이 제일 높은 선수들의 순위를 조명했다.트랜스퍼 마크트는 “유럽 상위 리..
[24-10-19 17:33:00]
-
[뉴스] 한선수 옆에 유광우, 대한항공이 우승 후보로..
V-리그 역대 최초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다. 세터진에는 한선수와 유광우가 나란히 포함돼있다. 대한항공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
[24-10-19 17:23:15]
-
[뉴스] [고침] 스포츠(대한항공, 5시즌 연속 개막..
대한항공, 6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이준 개인 최다 25득점(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5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대한항공은 19..
[24-10-19 17:1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