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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24-10-15 15:38:02]
[점프볼=한남/최창환 기자] 미디어데이의 단골 손님. 각 팀이 꼽은 우승 후보는 DB였다.
KBL은 15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4-2025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팬페스트를 개최했다. 10개팀 감독과 팀별 주요선수 2명이 참석한 가운데 KBL 출범 후 처음으로 팬들이 입장한 가운데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10개 팀 감독이 출사표를 밝힌 가운데 ‘우리 팀을 제외한 우승 후보’라는 공통 질문이 전달됐다. 다만, ‘정 없다면 본인 팀을 택해도 된다’라는 전제가 따랐다. 우승 후보로 꼽은 이유는 감독의 왼쪽에 앉은 선수가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원주 DB가 가장 많은 4표를 받았다. 안양 정관장, 대구 한국가스공사,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가 DB를 언급했다.
박무빈은 “전 포지션에 선수 구성이 잘 갖춰져 있다. 오누아쿠가 DB에서 뛴 경험이 있는 것도 이점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SK는 서로에게 마이크를 미뤘다. 안영준이 “감독님이 적으라고 해서 적었다”라고 하자,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이가 DB 쓰자고 했다”라며 떠넘겼다. “처음 듣는 얘기”라며 웃은 김선형은 “컵대회 우승 팀이기 때문에 꼽았다”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도 1표씩 받은 가운데, KCC와 수원 KT는 자신들을 우승 후보로 지목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KT는 2개 팀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전성현(LG)이 “(문)성곤이가 꼽아달라고 해서 KT를 썼다”라고 운을 떼자, 강상재(DB) 역시 “KT가 컵대회에서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고, 나도 성곤이 형이 꼽아달라고 해서 쓰긴 했다”라며 웃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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