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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널 용서하지 않겠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홈 팬들이 분노에 휩싸였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대폭 할인된 이적료를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완전 이적한 주앙 펠릭스(25)에게 커다란 배신감을 느낀 듯 하다.

급기야 AT 마드리드 홈팬들은 홈구장 앞의 펠릭스 기념판을 마구잡이로 훼손하고 있다.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쏟아 부었고, 침까지 마구잡이로 뱉어 파괴 수준으로 펠릭스의 기념판을 더럽게 만들었다. 분노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각) 'AT마드리드 홈팬들이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 앞에 설치된 펠릭스의 100경기 출장 기념판을 파괴하고 있다. 펠릭스가 구단 사상 최고 할인가로 첼시에 이적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펠릭스는 한때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았다. AT마드리드는 2019년 7월에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펠릭스를 무려 1억1500만파운드(약 2011억원)에 영입했다. 당시 AT마드리드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이렇게 큰 기대 속에 AT마드리드에 합류한 펠릭스는 단숨에 팀의 간판스타가 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펠릭스는 AT마드리드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2019~2020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는 그래도 팀의 간판 스타급 활약을 펼쳤다. 2021~2022시즌에는 부상이 있었지만, 그래도 후반에 돌아와 시즌 35경기를 소화하며 팀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부터 활약도가 뚝 떨어졌다. 결정적인 이유는 디오고 시메오네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다. 결국 펠릭스는 리그 20경기(11선발) 출전에 그쳤고, 이를 기점으로 AT마드리드에서 멀어졌다. 2022~2023시즌 후반에는 첼시로 임대됐고, 2023~2024시즌에는 FC바르셀로나에서 임대생활을 보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다시 AT마드리드에 복귀하는 듯 했던 펠릭스는 첼시의 러브콜을 받아 완전히 팀을 떠났다. 첼시 구단은 22일 공식 채널을 통해 펠릭스 영입을 발표했다. 펠릭스와 7년 계약을 맺었다.

문제는 첼시가 AT마드리드에 지급한 이적료가 너무 낮다는 것. 영국 BBC는 펠릭스의 이적료로 첼시가 AT마드리드에 지급한 금액은 4500만파운드(약 787억원)라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AT마드리드가 펠리스를 4270만파운드에 팔았다. 이로 인해 스페인 클럽은 대규모 손실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결국 AT마드리드는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224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이다.

이처럼 구단에 막심한 손해를 끼치고 펠리스가 첼시로 떠나자 AT마드리드 팬들이 분노했다. 더구나 펠릭스가 이적 후 “첼시를 고향으로 만들 준비가 됐다. 첼시보다 더 나은 곳은 없다. 내가 빛날 수 있는 완벽한 팀이다“라고 입단 소감을 말하자 분노가 극에 달했다.

AT마드리드 팬들은 이 분노를 행동으로 표출했다. 홈구장인 메트로폴라티노 스타디움 앞에 설치된 '워크 오브 레전드' 구역에 있는 펠릭스 기념패에 쓰레기를 쏟아 부었다. '워크 오브 레전드'는 AT마드리드 소속으로 공식전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기념하는 바닥판이 설치된 공간이다. 일종의 '명예의 전당'이라고 볼 수 있다.

펠릭스는 AT마드리드에서 라리가 96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총 131경기 출전을 기록해 여기에 이름을 올려놨다. 그러나 홈팬들은 명예의 상징인 이 바닥판에 담배꽁초를 포함한 각종 쓰레기와 침을 뱉으며 펠릭스를 저주했다. 펠릭스는 이제 공식적으로 AT마드리드의 '원수'가 되고 말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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