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7 19:40:00]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과거 대만타자들이 사이드암 투수의 체인지업에 약했다. 내 장점을 살려서 던지겠다.“
한국야구대표팀의 맞형 고영표(33)가 첫 경기 선발로 나설까. 일단 고영표는 자신감을 보였다.
고영표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서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실전 피칭을 했다.
고영표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선발(4이닝 3안타 1실점) 9일 4차전서 구원등판(3⅓이닝 1실점), 11일 5차전서 구원 등판(1⅓이닝 1실점)을 하며 힘든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이후 휴식을 하며 몸을 만들었고 2일 쿠바와의 평가전서 선발 최승용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안타(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6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서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5안타 무4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후 상무팀 소속으로 나온 대표팀 동로 신민재 나승엽 김형준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고, 2사 1,3루서 상무 한동희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2점째를 내줬다. 이어진 2사 1,2루서 상무 거포 이재원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박찬혁을 유격수앞 땅볼, 박정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주형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2루 도루를 잡아내며 이닝 종료. 3회초는 신민재를 삼진, 나승엽을 2루수앞 땅볼, 김형준을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끝냈다.
고영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만 떠나기 전 마지막 경기였는데 컨디션 체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고영표도 1회 실점을 했고, 상무 선발로 나온 곽빈도 1회말 1실점을 한 뒤 2,3회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관중이 없이 비공개로 한 부분이 영향을 끼쳤을까.
고영표는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지만 바뀐 환경이 영향을 끼친 부분도 있을 것 같다“면서 “선발 투수들이 첫 이닝에 어려워 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선발로 나와 3이닝씩을 던진 고영표와 곽빈이 날짜 상으로 보면 13일 대만전과 14일 쿠바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이 둘 중 누가 대만전이고 누가 쿠바전인지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고영표에게 대만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에 대해 묻자 “대만전에 나갈지 모르겠지만 나가게 된다면 과거 대만 타자들이 우리나라 사이드암 투수의 체인지업에 약한점을 보였기 때문에 내 장점을 잘 살려서 피칭을 하면 될 것 같다“면서 “중간 계투 후배들이 공이 좋기 때문에 짧은 이닝이라도 최소 실점을 하려고 생각하고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과 상무의 투수들은 모두 대표팀 투수들이었다. 선발에 이어 나온 모든 12명의 투수들이 1이닝씩을 던졌고 모두 무실점 피칭. 고영표는 “엄청난 구위를 자랑하는 후배들이 너무 여럿 있어서 든든하다“라며 최강 불펜을 믿었다.
올해 KBO리그는 ABS를 도입했는데 전반적으로 사이드암 투수에게 불리했다는 평가다. 예전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던 사이드암 투수의 바깥쪽 공을 ABS에서는 볼로 인식하면서 사이드암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프리미어12에선 주심이 직접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하기 때문에 고영표나 엄상백 등 사이드암 투수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을 듯.
고영표는 “그래도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을 해야 한다. 현지 심판을 빨리 캐치해서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가을야구 3전 3승' 이유 있었네…이것이 ..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을야구 3전 전승'은 그냥 거둔 게 아니었다.추가 발탁으로 류중일호에 합류한 임찬규(LG 트윈스)가 최종 모의고사에서 호투했다. 임찬규는 1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24-11-11 05:00:00]
-
[뉴스] 진짜 굴욕이다! 손흥민 '슈팅 4회+키패스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분전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11-11 03:39:00]
-
[뉴스] '아무도 웃지 못한 과르디올라 제자 더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펩 과르디올라 제자들의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없었다.아스널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
[24-11-11 03:25:00]
-
[뉴스] “SON 패스 몇 개 날려먹나!“→“또 '첫..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풀타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
[24-11-11 01:47:00]
-
[뉴스] [EPL현장리뷰]토트넘 최악 졸전. '무승'..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졸전 끝에 충격패했다. 승리가 없었던 입스위치 타운에게 졌다. 토트넘은 1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와..
[24-11-11 01:00:00]
-
[뉴스] '박지성 절친' 대행 임무 대성공!→브루노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경질 이후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의 분위기로 후벵 아모림을 맞이하게 됐다.맨유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4-11-11 00:56:00]
-
[뉴스] '대반전' SON 재계약 불가 사실 연막?→..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재계약을 위한 숨은 계획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의 스퍼스웹은 10일(한국시각) '손흥민과 그의 에이전트는 토트넘의 계약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손흥민은 최근..
[24-11-11 00:24:00]
-
[뉴스] 연예인보다 인기 많은 대만 치어리더 '야구장..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연예인급 인기를 얻고 있는 대만 프로야구 치어리더들이 연습경기에도 총출동했다.10일 오후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 티옌무야구장에서 대만 웨이취안 드래곤즈와 연..
[24-11-11 00:10:00]
-
[뉴스] 개막 5연패 끊었지만 감독은 아쉬웠다 “믿음..
[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침내 시즌 첫승이다. 한국도로공사가 개막 5연패에서 탈출했다.도로공사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
[24-11-11 00:03:00]
-
[뉴스] KT 선수들, 4일 훈련 후 하루 휴식을 반..
[와카야마(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제가 에너지를 오히려 받았다니까요.“KT 위즈는 지난달 20일부터 일본 와카야마 카미톤다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KT 선수들은 4일 훈련 후 하루 꿀맛같은 휴..
[24-11-11 00: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