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1 08:00:54]
[점프볼=잠실/조영두 기자] 삼성이 2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SK전 악몽을 떠올렸다.
서울 삼성은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0-83으로 패했다. 3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4쿼터 들어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연장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그야말로 충격의 역전패다. 3쿼터 한 때 무려 21점차까지 앞섰기 때문. 전반 삼성은 코피 코번과 이원석을 앞세워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공략했다. 박승재 또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지원 사격을 했다. 그 결과 3쿼터 3분 43초를 남기고 54-33으로 리드를 잡았다. 4쿼터가 있었지만 충분히 시즌 첫 승을 기대해볼만 했다.
하지만 이후 삼성의 경기력은 180도 바뀌었다. 코번, 이원석과 더불어 베테랑 이정현까지 득점에 가담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전혀 되지 않았다. 그 사이 게이지 프림, 이우석, 김국찬을 내세운 현대모비스의 반격에 고전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찾아오지 못했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으로서는 27일 서울 SK전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당시 3쿼터 한 때 19점차까지 앞서며 이날과 같이 시즌 첫 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역시 4쿼터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73-76으로 패했다. 6경기를 치르며 똑같은 패턴의 역전패가 벌써 두 번이나 나왔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개막 6연패에 빠졌다. 개막 6연패는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이다. 2010-2011시즌 안양 한국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2011-2012시즌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와 함께 KBL 역대 개막 최다 연패 3위에 랭크되었다. KBL 역대 개막 최대 연패 1위는 2000-2001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소노)이 기록한 11연패다.
경기 후 삼성 김효범 감독은 “턴오버 11개로 평균 보다 4, 5개 정도 줄였다. 자유투와 와이드 오픈 3점슛 적중률만 올라가면 될 것 같다. 이지샷도 많이 놓쳤다. 그게 뒷심이다. 선수들에게 너희도 힘들지만 상대도 힘들다고 이야기 한다. 이런 집중력과 마인드가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2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삼성. 다음 경기에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이겨내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 삼성은 오는 2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웜업터뷰] 개막 6연패, 삼성 김효범 감독..
[점프볼=잠실/조형호 기자] 개막 6연패로 올 시즌 단 한 번도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던 삼성이 공동 1위 소노를 꺾고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까?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소노와 2024-2025 KC..
[24-11-02 15:39:24]
-
[뉴스] 삼성 김효범 감독 "소노 이정현 수비, 슛 ..
삼성이 소노를 상대로 6연패 탈출에 나선다.서울 삼성 썬더스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즌 개막 후 1승 없이 6연패의 ..
[24-11-02 15:38:40]
-
[뉴스] 바이에른 뮌헨 살생부. 이적 유력 1순위 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토마스 투헬의 후광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살생부'가 돈다. 에릭 다이어가 포함돼 있다. 한때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센터백으로 입지를 굳히는 듯 했던 다이어는 결국 스피드의 한계를..
[24-11-02 15:34:00]
-
[뉴스] “연진이는 역량을 확인하는 중” 옆집에서 불..
옆집에서 불어온 돌풍에도 김호철 감독은 침착함을 유지한다.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2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연승 중인 IBK기업은행과 3연승 중인..
[24-11-02 15:27:01]
-
[뉴스] 백경 4쿼터 맹활약 건국대, 연세대 물리치고..
건국대가 연세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건국대학교는 2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4강 플레이오프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6-64로 승리했다.직전 경기 경희대와의 접전 ..
[24-11-02 15:20:24]
-
[뉴스] 흥국생명의 화력을 경계하는 김호철 감독 “외..
개막 후 패배가 없는 흥국생명이 화성 원정길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2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연승으로 흐름을 끌어올린 ..
[24-11-02 15:11:09]
-
[뉴스] '최정이 C등급, 허경민 엄상백은 B등급....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정이 C등급이고 A등급은 단 3명 뿐이다. 엄청난 S급 최대어는 많지 않으나 쏠쏠한 FA가 많고 등급이 낮아 이적이 많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KBO가 2일 2025 FA 자격 선..
[24-11-02 14:49:00]
-
[뉴스] ‘창단 첫 개막 3연승’ 한국전력, 연승 숫..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넘어 4연승을 노린다. 한국전력은 2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
[24-11-02 14:02:06]
-
[뉴스] [웜업터뷰] 김상식 감독의 강한 메시지 “말..
[점프볼=울산/홍성한 기자] 분위기가 상반된 두 팀이 만난다.안양 정관장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정관장의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24-11-02 13:51:49]
-
[뉴스] 아모림 선임을 둔 '레전드'의 우려 “맨유가..
[24-11-02 13: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