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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며 상쾌하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양의지-양석환 '양양포'를 앞세워 6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최근 10경기 2승8패로 부진했던 두산은 롯데를 제물로 2연승,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반전에 성공했다. 46승째(39패2무)째를 따내며 5위 SSG 랜더스와의 차이를 벌리고 빅4 체제를 공고히 했다.

반면 이번 시리즈 전까지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중위권 도약을 꿈꿨던 롯데는 두산에게 2연패 일격을 맞으며 다시 8위로 주저앉았다. 올시즌 하위권 탈출을 노크할 때마다 번번이 덜미를 잡히는 롯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20승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에게 작별을 고했다. 대신 새로운 외국인 선수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했다.

알칸타라는 이날 오후 2시쯤 잠실구장 출근 직후 교체 소식을 전달받았다. 이승엽 감독과 김태룡 단장을 비롯한 코치진, 선수단과 담담하게 작별인사를 나눴다. 이승엽 감독은 “그동안 너무 많은 걸 해준 선수다. 더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 팀사정상 이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다“며 아쉬운 속내를 전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날 6-0으로 앞서던 경기를 역전패한데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박세웅에 대해서도 “에이스로서 이겨내야한다. 진실의방으로 한번 불러야하나“라며 답답한 속내를 전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레이예스(우익수) 나승엽(1루) 노진혁(3루) 최항(2루) 손성빈(포수) 박승욱(우익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선발은 '사직예수' 윌커슨.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허경민(3루) 라모스(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 강승호(2루) 전민재(유격수) 전다민(좌익수)으로 맞섰다. 선발은 '국대에이스' 곽빈.

이날 경기는 스콜 같은 폭우가 주심과 선수단, 관중들을 연신 골탕먹였다. 롯데의 3회초 공격 도중 폭우가 내려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지만, 선수단이 더그아웃으로 철수한 직후 비가 그쳤다. 경기는 7분만에 속행됐지만, 롯데는 1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의 6회말 공격 중에도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번에도 선수단 철수 직후 비가 그쳐 5분만에 경기가 속행됐다. 경기 중단 전까지 무사 1,2루에서 강승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던 두산 역시 경기 재개 후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현장을 찾은 1만9372명의 야구팬들은 다행히 우천 콜드 없이, 장시간 중단 없이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의 주인공은 두산이었다.

두산 선발 곽빈은 2회 1사 2루, 3회 2사만루 실점 위기를 틀어막으며 역투했다. 그 사이 롯데 선발 윌커슨은 4회 1사까지 10명의 두산 타자를 상대로 출루 없이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하지만 흐름이 한번 깨지자 두산의 득점이 곧바로 뒤따랐다. 두산은 4회말 2사 1루에서 양의지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선취했다. 양의지는 전날 투런포, 만루포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올해는 홈런보다는 타율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던 속내와 달리,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홈런 감각까지 끌어올린 양의지다.

두산에는 물오른 방망이가 한명 더 있었다. 전날 역전 만루포에 결승타까지 몰아치며 5타점을 올렸던 양석환이다. 양석환은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윌커슨에게서 또 하나의 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강승호의 안타, 롯데 포수 손성빈의 실책, 전다민의 번트 안타가 뒤따르며 무사 만루가 됐다. 정수빈의 날카로운 타구가 롯데 1루수 나승엽의 글러브로 빨려드는 직선타가 됐지만, 다음타자 허경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4-0이 됐다.

그래도 윌커슨은 완전히 무너지진 않았다. 라모스를 파울 플라이,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투구수 91개, 5이닝 4실점으로 5회를 마쳤다.

하지만 곽빈은 견고하게 롯데 타선을 막아섰다. 5회초 2사 1,2루, 6회초 2사 2루 기회를 모두 놓쳤고,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4사구 5개(4볼넷) 무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끝냈다. 7회초 2번째 투수 이영하도 3자범퇴.

그 사이 두산은 6회말 롯데 2번째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재환의 2루타, 양석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강승호의 적시타로 5점째를 뽑았다. 이승엽 감독은 6회에만 김재환의 홈경합, 양석환의 2루 귀루 견제 경합 등 2번의 비디오 판독을 모두 성공시키며 1번의 추가 기회를 벌었다.

하지만 두산은 비에 흐름을 끊겼고, 바뀐 투수 이민석에게 가로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7회말 무사 1,2루 찬스도 롯데 한현희에게 막혔다.

두산은 8회말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9회말이 마지막 고비였다. 김유성이 안타 하나 없이 낫아웃 포일-실책-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고, 윤동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두산 벤치는 지체없이 마무리 김택연을 올렸지만, 레이예스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키넘는 2타점 적시타로 이어지며 6-3이 됐다.

하지만 김택연이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오선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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