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진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태권도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겪었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태권도가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후 한국이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도쿄 대회가 처음이었다. 역대 최다인 6명이 출전했지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는데 그쳤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태권도의 지상과제는 '명예회복'이다.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미디어데이'에 나선 이창건 대표팀 감독은 “최소 금메달 1개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도쿄에서 실패를 경험했기에, 이번 올림픽에는 반드시 목표달성 위해서 최선 다할거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선수들 역시 이구동성으로 “파리에서 애국가를 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정문용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누구라도 금메달을 딸 수 있고, 누구라도 예선탈락 할 수 있다. 국제 태권도는 갈수록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고 했다. 선수 구성도 썩 좋지 않다. 이번 올림픽에 우리나라는 박태준(경희대·남자 58㎏급), 서건우(한국체대·남자 80㎏급),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여자 57㎏급), 이다빈(서울시청·여자 67㎏ 초과급)이 출전한다. 올림픽 경험이 있는 선수는 도쿄 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다빈이 유일하다. 이 감독은 “냉정히 도쿄 대회때보다 선수 구성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외국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되어 있다. 태권도가 경기 규칙이 들쑥날쑥해서 그만큼 어려움도 있다“고 토로했다.

변화의 흐름에 맞춰 대표팀은 전과 다른 방법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 9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프랑스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유럽 선수들에 적응하기 위해서였다. 이 감독은 “스페인과 프랑스로 전지훈련 다녀왔다. 올림픽 들어가기 전에 유럽전지훈련을 통해 집중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대회에 나서려고 했는데 마땅치가 않았다. 유럽 선수들과 많이 부딪힐 수 밖에 없다보니 유럽의 강호 스페인, 프랑스 선수들과 함께 하는 쪽을 택했다“고 했다. 성과는 좋았다. 이 감독은 “처음 스페인에 전자호구를 준비해서 갔는데,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도 이후부터 득점도 내고 자신감을 회복했고, 프랑스로 넘어간 뒤에도 성과를 냈다. 해보지 않은 경험을 통해 올림픽에 익숙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두번째는 맞춤형 훈련이다. 이 감독은 “이 전에는 팀 훈련 위주로 해왔다. 이번에는 팀 훈련을 하되 나이, 성별, 부상 정도 등 선수들 특성에 맞게 훈련을 진행했다“고 했다. 선수들은 맞춤형 훈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다빈은 “각자 선수들에 맞는 훈련을 하다보니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컨디션도 스스로 찾아가고 있다.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했다.

선수들의 목표는 한가지, 금메달이었다. 가장 이른 8월7일 출격하는 '선봉' 박태준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겁 없이 준비했다“며 “애국가가 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남자 중량급 출전자로 기록된 서건우는 “내 체급에서 처음 나서는 만큼 책임감을 크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 만큼 꼭 1등하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유진은 “힘겹게 출전하는만큼 다음은 없다는 생각으로, 후회없이 준비한 것 다 보여주겠다. 꼭 금메달 갖고 오겠다“고, 이다빈은 “좋은 환경에서 준비했기에 도쿄때 보다는 태권도가 더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 은메달을 땄기에 이번에는 꼭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진천에서 집중 훈련을 진행한 후, 7월25일 결전지 파리로 건너간다. 사전 훈련 캠프에서 2주 정도 적응 훈련을 마친 후, 대망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진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1건, 페이지 : 39/5068
    • [뉴스] 일본 여자배구 주역들 육성한 아보 코치, G..

      ‘육성 전문가’ 아보 키요시 코치가 GS칼텍스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GS칼텍스는 지난 26일 “이영택 감독을 필두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의 변화와 새로운 팀으로의 체질 개선을 함께할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며..

      [24-06-27 13:09:44]
    • [뉴스] '엄지성에 진심'스완지,해외파 선수 최대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광주 에이스' 엄지성(광주FC)의 스완지시티 이적 협상이 구단의 반대로 난항중이다.스완지시티가 광주 구단에 엄지성에 대한 정식 오퍼를 제시했다. 27일 이적시장 소식통에 따르면 스완지시티는..

      [24-06-27 13:07:00]
    • [뉴스] 대한하키협회 윤리부회장에 이광민 부회장 선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한하키협회 윤리 부회장에 이광민 부회장이 선임됐다.대한하키협회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1대 17차 이사회를 열고 이광민 부회장을 윤리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27일 ..

      [24-06-27 12:53:00]
    • [뉴스] ‘다시 맞잡은 손’ DB, 치나누 오누아쿠 ..

      원주 DB 프로미 프로농구단(DB손해보험)은 2024-2025시즌 활약할 외국선수로 치나누 오누아쿠(28)와 계약을 체결했다.루이즈빌대학교를 졸업한 치나누 오누아쿠는 2016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7순위로..

      [24-06-27 12:52:01]
    • [뉴스] 3년 연속 홈런 1위 거포 공장, 지금은 6..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는 홈런의 팀이었다.지난 2021~2023시즌 3년 연속 팀 홈런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이후 팀 홈런 1위팀도 단연 SSG다. 2021시즌에는 185홈런, 2022시즌에는..

      [24-06-27 12:48:00]
    • [뉴스] “우린 저주받았다“ 팬들 속만 터지는 중....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와 재계약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영국의 더선은 27일(한국시각) '해리 매과이어는 올여름 계약 연장을 제안받을 맨유 선수 중 한..

      [24-06-27 12:47:00]
    • [뉴스] “정말 죄송합니다“ 피겨 이해인, 음주는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전 국가대표 이해인(19·고려대)이 실명을 공개하고 본격 대응에 나섰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0일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 술을 마시고 이성 후배를 성추..

      [24-06-27 12:30:00]
    • [뉴스]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으면” LG, 무릎 재..

      [점프볼=조영두 기자] 창원 LG가 무릎 재활 중인 박인태(29, 200cm)를 임의해지 하기로 결정했다. 점프볼 취재에 따르면 LG는 26일 박인태를 임의해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KBL에 서류 접수를 완료한..

      [24-06-27 11:56:4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