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5 19:13:00]
본인피셜까지 띄웠지만…튀르키예 간다던 홍현석,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돌연 취소각 “바이아웃 문제로 대립“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미드필더' 홍현석(25·헨트)의 튀르키예 진출이 돌연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튀르키예 매체 '쿠제이 익스프레스'는 24일(현지시각), '트라브존스포르의 홍현석 영입 속보: 취소?'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홍현석 사가'에서 발생한 돌발 변수의 존재를 알렸다.
이 매체는 “트라브존스포르가 영입하길 원했던 한국인 홍현석 이적 협상에 문제가 생겼다. 선수와 선수측은 계약서에 방출 조항(바이아웃)을 추가하고, 한국에 내야 할 세금을 (구단에)대신 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벨기에, 튀르키예 매체에 따르면, 홍현석의 현 소속팀 헨트와 트라브존스포르는 이적료 400만유로(추정)에 이적 합의했다.
튀르키예 매체 '하베르 안릭'은 16일 트라브존스포르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무하메드 참(클레르몽) 영입 실패에 대비한 플랜B로 홍현석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출신 저널리스트 야으즈 사분주오을루는 하루 뒤 개인 채널을 통해 홍현석의 이적에 관해 헨트와 튀르키예 클럽 트라브존스포르가 합의를 끝마쳤다고 보도했다.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왜 빅리그로 가지 않고 튀르키예 리그로 진출하는가. 에이전트가 부추긴 것 아니냐'라는 목소리가 거세지자, 홍현석이 직접 SNS에 '내가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다. 에이전트는 반대했다' 글을 올렸다. 사실상의 '본인피셜'(본인+오피셜)이었다.
홍현석은 19일 베스텔로와 벨기에프로리그 4라운드에 엔트리 제외됐다. 부터르 프랑켄 헨트 감독은 경기 전 “홍(현석)이 아직 작별인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지금 다른 일로 바쁘다“며 “그리고 그의 마음은 이미 팀에 없다“고 이적을 시사했다.
벨기에 저널리스트 사샤 타볼리에리는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에 관한 새로운 내용이 드러났다“며 “홍현석은 유럽에서 누리는 세금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 (트라브존스포르측과)계약 세부사향을 아직 논의하고 있다“며 “홍현석은 매년 조국(한국)에 세금을 내야 한다. 그는 좋은 제안을 받았지만, 세금 차액을 구단이 지불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매체 '61 사트'는 이에 관해 “보통 유럽에서 세금은 선수가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튀르키예에선 선수들이 내야 하는 세금의 대부분을 구단이 내준다“며 벨기에와 튀르키예 리그 문화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쿠제이 익스프레스'는 “트라브존스포르 직원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홍현석이 요구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적은 취소된다“며 취소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과 같은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 출신으로 2018년부터 운터하칭, 주니어로스, LASK 등 해외 무대를 누볐다. 2022년 지금의 헨트로 이적해 97경기에 출전 16골을 폭발했다. 지난해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홍현석은 헨트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컵 포함 7경기를 뛰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계약만료를 1년 앞두고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기량을 인정받아 1년만에 유럽 빅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철을 밟으면 금상첨화다.
홍현석이 트라브존스포르에 입단하면 '을용타'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대선배 이을용에 이어 역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는 역대 2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이을용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간 튀르키예 무대를 누볐다.
홍현석이 트라브존스포르에 합류할 경우, 과거 K리그 전남과 울산에서 뛴 미로슬라프 오르시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 센터백 스테판 사비치 등과 한솥밥을 먹는다.
만약 헨트에 잔류하면, 1년 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자유계약으로 새로운 둥지를 찾을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예측불허의 전쟁’ 예고한 V-리그, 최태웅..
2024-25시즌 V-리그의 전초전이었던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남자부는 현대캐피탈,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4-25시즌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쿼터를 도입한 두..
[24-10-19 10:39:25]
-
[뉴스] 특공대까지 떴던 이라크전, 상암→용인미르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의 이라크전 승리 뒤에는 K리그의 도움이 있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지난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4-10-19 09:51:00]
-
[뉴스] '31년만이냐, 27년만이냐...' 누가 올..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플레이오프가 언제 끝나든 하루 쉬고 바로 한국시리즈가 시작한다.2차전과 4차전이 한번씩 우천 취소되면서 플레이오프 기간이 전체적으로 이틀이 밀렸다.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4차전을 하게되는..
[24-10-19 09:48:00]
-
[뉴스] EPL도 '라민 야말급' 초신성 탄생 예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2007년생 특급 유망주에게 대형 계약을 안겨줄 예정이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각) '아스널이 구단의 미래인 에단 은와네리에게 거대한 계약을 안겨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
[24-10-19 09:47:00]
-
[뉴스] 토트넘 최다 AS 레전드 대런 앤더튼 “SO..
[24-10-19 09:33:00]
-
[뉴스] 창원시만 봉 잡았네…특석보다 2층 의자가 더..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미세한 차이이지만, 편안함이 다르다. 창원체육관 1층 특석(NSEW석) 좌석보다 2층 일반석 좌석이 더 좋다.창원 LG는 오프 시즌 동안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지원을 받아 창원체육관 2층 ..
[24-10-19 09:30:29]
-
[뉴스] 안산교육지원청, '동그리 골프공유학교' 운영..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안산 동그리 골프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의 다양한 학..
[24-10-19 09:26:00]
-
[뉴스] 마라톤 뛰는데 갑자기 골프공이 날라와 얼굴 ..
사고 났는데 계속 '플레이'…골프장 “나무 심어 사고 예방“(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의 참가자들이 골프장 주변을 달리다가 갑자기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9..
[24-10-19 09:26:00]
-
[뉴스] 한국전력, 전국체전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한국전력 스포츠단은 19일 “지난 11∼17일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20..
[24-10-19 09:26:00]
-
[뉴스] 홍명보호 다시 요르단으로…AFC, 팔레스타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탓 변경(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다시 요르단으로 간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24-10-19 09:2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