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5 15:10:53]
[점프볼=최창환 기자] 5일 전 패배 설욕 뿐만 아니라 언니들에 대한 복수까지 단번에 할 수 있는 기회다.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확보를 노린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13위)은 오는 26일(한국시간) 오전 8시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체코(FIBA 랭킹 23위)를 상대로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결승을 치른다.
이긴 팀은 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확보한다. 한국으로선 져도 월드컵 진출이 좌절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 7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서도 최종예선을 노릴 수 있다. 아시아컵 우승 팀은 월드컵에 직행하며, 2~6위에게는 최종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1965년 첫 출전 이후 아시아컵에서 6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적이 없다. 만약 사전자격예선 2위에 그친다 해도 최종예선에 진출할 기회는 남아있지만, 사전자격예선 결승은 한국에게 설욕의 의미가 담긴 일전이다. 한국은 21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63-76으로 패, 벼랑 끝에 몰린 바 있다.
역대 전적을 통틀어도 체코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조별리그 맞대결 포함 통산 3경기를 치러 모두 패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조별리그가 첫 맞대결이었다. B조에서 맞붙은 한국은 변연하가 2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75-97 완패를 당했다. 이어 2010 여자농구 월드컵 2라운드에서도 65-96으로 패했다. 이 경기 역시 팀 내 최다득점은 변연하(17점)였다.
3전 전패를 설욕할 수 있는 일전. 한국으로선 제공권 열세를 최소화하는 게 우선 과제다. 조별리그 맞대결에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2-44로 밀린 가운데 강점인 3점슛마저 난조(3/15)에 빠져 패했다. 반면, 체코는 줄리아 레이싱거로바(194cm)-엠마 체코바(195cm) 트윈타워를 앞세워 승승장구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4경기 모두 이겼다.
복숭아뼈를 다친 진안은 말리와의 경기에 이어 4강도 결장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결승에서도 자리를 비운다면 박지수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심지어 백투백이다. 결국 박지수가 4쿼터까지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한국은 4강에서 1쿼터 초반 박지수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결승에 대비한 경기운영을 하며 승리까지 챙겼다.
4강을 여유 있게 운영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소희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이소희는 1쿼터에 2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가 하면, 전반 야투율 100%(5/5)를 기록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덕분에 한국은 전반을 52-31로 앞선 채 마쳤고, 박지수의 체력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박지수는 이번 대회에서 4경기 평균 15.5점 7.8리바운드 3.8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4강에서 9점에 그쳤지만, 팀 전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라는 건 변함이 없다. 한국으로선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처럼 이소희, 강이슬의 지원사격이 이뤄진 가운데 리바운드 열세도 최소화해야 체코전 통산 첫 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체코 통산 맞대결 전적
2004 아테네 올림픽 조별리그 2004.8.20. 75-97 패
2010 여자농구 월드컵 2라운드 2010.9.27. 65-96 패
2024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조별리그 2024.8.21. 63-76 패
#사진_FIBA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창원시만 봉 잡았네…특석보다 2층 의자가 더..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미세한 차이이지만, 편안함이 다르다. 창원체육관 1층 특석(NSEW석) 좌석보다 2층 일반석 좌석이 더 좋다.창원 LG는 오프 시즌 동안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지원을 받아 창원체육관 2층 ..
[24-10-19 09:30:29]
-
[뉴스] 안산교육지원청, '동그리 골프공유학교' 운영..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안산 동그리 골프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의 다양한 학..
[24-10-19 09:26:00]
-
[뉴스] 마라톤 뛰는데 갑자기 골프공이 날라와 얼굴 ..
사고 났는데 계속 '플레이'…골프장 “나무 심어 사고 예방“(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의 참가자들이 골프장 주변을 달리다가 갑자기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9..
[24-10-19 09:26:00]
-
[뉴스] 한국전력, 전국체전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한국전력 스포츠단은 19일 “지난 11∼17일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20..
[24-10-19 09:26:00]
-
[뉴스] 홍명보호 다시 요르단으로…AFC, 팔레스타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탓 변경(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다시 요르단으로 간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24-10-19 09:26:00]
-
[뉴스] 'FC바르셀로나 가고 싶은데…' 맨시티 '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엘링 홀란(맨시티)이 이상과 현실의 갈림길에 놓였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홀란에게 FC바르셀로나는 절대적인 꿈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계약이 비현실적이다. 레알..
[24-10-19 08:47:00]
-
[뉴스] 'LG 4차전 최상의 시나리오는 임찬규+에르..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또한번의 '1+1'의 기적이 이뤄질 수 있을까.LG 트윈스는 18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이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하루를 쉴 수 있게 됐다. 야수들의..
[24-10-19 08:40:00]
-
[뉴스] “구위로 日 압도하더라“ 최고 147km!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배팅 카운트에서 대부분 공이 백네트 뒤로 가는 파울이 나오더라.“지난 17일 일본 미야자키 사이토구장. 두산 베어스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한층 성장한 원석 발견에 미소를 지었다..
[24-10-19 08:15:00]
-
[뉴스] '영원한 캡틴'의 고별사 “가을야구 이길 때..
[24-10-19 07:50:00]
-
[뉴스] [NBA] '땡 잡았다' 파리 올림픽의 영웅..
[점프볼=이규빈 기자] 프랑스의 영웅이 NBA 무대도 연착륙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활발히 전력 보강을 나선팀이었다. 슈퍼스타 폴 조지를 영입했고, 케일럽 마틴과 안드레 드러먼드 등 ..
[24-10-19 07:40: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