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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외국선수들의 입국 가능일이 시즌 개막 45일 전에서 60일로 바뀌자, 지체하지 않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가 있다. 서울 삼성으로 돌아온 마커스 데릭슨(28, 201cm)이다.

데릭슨은 20일 가족들과 함께 입국, 정비를 거쳐 22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된 상태였지만, 재회한 동료들을 비롯해 새롭게 만나게 된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첫 훈련을 마쳤다.

외국선수의 입국과 관련된 규정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바뀌었다. 입국이 가능한 9월 4일 이후 합류하는 것으로 계약한 대부분의 외국선수들은 계약대로 9월 초에 입국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데릭슨은 지체하지 않고 한국으로 향했다. 하루라도 빨리 입국하면 그만큼 급여를 더 받을 수도 있지만, 데릭슨에겐 팀 훈련을 빨리 시작하는 것도 중요했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며칠이라도 더 벌어야 했기 때문이다.

2020-2021시즌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KBL에 데뷔한 데릭슨은 2022-2023시즌을 삼성에서 치렀다. 17경기 평균 19분 53초를 소화하며 13.8점 3점슛 1.3개 6.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옵션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뛰어난 생산성을 보여줬지만,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중반 미국으로 돌아갔다.

삼성은 지난 시즌에도 코피 코번의 뒤를 받칠 2옵션으로 데릭슨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데릭슨은 아내의 넷째 출산이 임박해 삼성의 제안을 고사했고, 1년 후 다시 인연이 닿았다. “외국선수 2명의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 까다로울 것이다. 슛이 좋은 선수인 만큼 동료에게 파생되는 찬스도 많아질 것”이라는 게 김효범 감독의 설명이었다.

“다시 불러준 삼성에 감사드린다.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한 데릭슨은 “삼성도 나를 기다렸듯 나도 삼성에 빨리 돌아오고 싶었다. 그래서 입국이 가능한 날이 앞당겨지자마자 한국에 왔다. 이정현, 이동엽 등 2년 전에 함께 했던 선수들도 있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반갑다. 전력이 좋아진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데릭슨은 무릎 부상으로 삼성을 떠난 후 공백기를 가졌지만, 현재는 계획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 중반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런 생각에 머물러있으면 안 된다. 쉰 기간이 길었지만 5대5 농구를 바로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은 꾸준히 해왔다. 감은 여전하다. 나는 3살부터 농구를 해왔다(웃음).” 데릭슨의 말이다.

조지타운대학 출신 데릭슨은 201cm의 신장에 슈팅능력까지 겸비, NBA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포워드다. 서머리그, G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며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기도 했다. NBA 통산 11경기에서 평균 6.1분 동안 4.2점 3점슛 0.9개(성공률 50%)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 시절 치른 KBL 데뷔 경기(2020년 10월 10일 vs 오리온)에서는 4쿼터, 연장전에서만 18점을 몰아넣으며 팀에 역전승을 안기기도 했다.

슛에 대한 자신감도 여전했다. 팀 목표에 대해 “단순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닌 우승”이라고 말한 데릭슨은 개인 목표에 대해선 슈터들에게 훈장과도 같은 180클럽(야투율 50%, 3점슛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KT, 삼성 시절 치렀던 두 시즌 모두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던 데릭슨의 KBL 정복기는 다시 시작됐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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