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통영=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부키리치는 사기 캐릭터 느낌이다. (1m98 키에)리시브를 참 쉽게 한다. 배우고 싶을 정도다.“

정관장의 '메가스톰'이 계기가 된 걸까. 올해 여자배구에는 '외인 쌍포' 전략을 택한 팀이 늘어났다.

양쪽 윙의 파괴력을 높이는 한편 상대 주포를 견제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자칫하면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지난해 메가-지아 쌍포를 앞세워 7년만의 봄배구에 성공했던 정관장은 올해 한층 더 과감한 시도를 했다. 지난해 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부키리치를 뽑은 뒤, 아포짓인 메가(1m85)와 합을 맞출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하고 있다.

통영도드람컵을 통해 드러난 결과는 일단 성공적이다. 부키리치는 GS칼텍스와의 준결승전에서 리시브 효율 44%를 기록할 만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결승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도로공사에서 뛴 지난해에는 아직 젊은 선수인 만큼 체력과 파워가 좋지만, 세밀함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스파이크에도 한층 날이 섰다. 주로 아포짓에 위치하는 상대 주포들에게도 부키리치의 높이는 매우 위협적이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부키리치가 리시브도 좋고, 왼쪽에서의 파괴력도 더 낫다는 판단 하에 현재의 포지션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정관장 정호영과 이선우는 리시브 때문에 프로 생활에 고전해본 동병상련이 있는 선수들이다. 두 사람은 입을 모아 “부키리치는 정말 쉽게 받는다. 사기캐가 맞다“며 혀를 내둘렀다. 상대 사령탑들도 “생각보다 리시브가 정말 좋다“며 고민에 빠졌다. 올해 정관장은 부키리치-메가-표승주 삼각편대에 이선우를 전방위 백업으로 활용, 공격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GS칼텍스(실바-와일러)와 도로공사(니콜로바-유니)가 '쌍포' 구도에 가담했다. 하지만 상황은 조금 다르다.

GS칼텍스는 확실한 주포 실바를 믿는 한편 반대편에서 블로킹과 공격의 활로 역할을 해줄 호주 출신 와일러(1m89)를 택했다. 이번 대회에서 무난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다만 조별리그에선 괜찮았던 반면 정관장과의 준결승에선 급격히 리시브가 흔들렸고,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와일러 대신 김주향과 유가람 등을 기용해 수비의 빈틈을 메웠다. 그래도 앞으로 와일러를 믿고 맡긴다는 입장.

도로공사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니콜로바는 탄력이 좋고 퀵오픈에 강점이 뚜렷한 왼손잡이 아포짓이다. 하지만 외인치곤 키가 작은 편(1m83)이다.

그런데 강소휘와 호흡을 맞추며 팀에 높이를 더해줘야할 유니(1m89)가 공수에서 모두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전략을 그대로 유지한 팀도 있다.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은 지난해 우승을 이끈 모마-위파위와 재계약하고 팀워크를 더 끌어올리는 쪽을 택했다. 양쪽 날개 공격수이긴 하지만, 1m74의 위파위는 공격보단 수비에 초점이 맞춰진 선수다.

IBK기업은행은 아시아쿼터로 지난해 폰푼에 이어 올해도 세터 천신통을 기용, 토스워크를 가다듬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포짓 빅토리아 역시 강한 승부욕으로 김호철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페퍼저축은행(장위)과 흥국생명(루이레이)은 아시아쿼터로 장신 중국 미들블로커를 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m97 장위의 뛰어난 기량에 함박웃음이지만, 외국인 선수 자비치가 기대 이하다. 흥국생명은 루이레이와 투트쿠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해 향후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통영=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3건, 페이지 : 383/5071
    • [뉴스] 현대건설, 정관장 3-1 제압하고 3년 만에..

      현대건설이 3년 만에 다시 웃었다.현대건설은 6일 통영체육관에서 치른 정관장과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을 3-1(23-25, 25-15, 25-14,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뒷..

      [24-10-06 15:03:14]
    • [뉴스] 슈퍼레이스 7라운드, 12~13일 전남GT와..

      시즌 피날레를 향해 하고 있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7라운드가 올해도 국내 최대 규모의 스피드 축제 '전남GT'와 함께 한다.전남GT는 오는 12~13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24-10-06 15:02:00]
    • [뉴스] 박태하 포항 감독“3연승후 나태함,느슨함 절..

      [포항=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3연승 후 나태해져선 안된다. 홈에서 4경기 연속 경기하는 이 행운을 잡아야 한다. 3연승 후 나태해져선 안된다.“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6일 하나은행 K리그1 수원FC와 정규리..

      [24-10-06 14:53:00]
    • [뉴스] '마음고생 끝' 황재균, 침묵 끝냈다…9타수..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황재균(37·KT 위즈)가 필요한 한 방을 때려냈다.황재균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회초 안타를 때려냈다.황재균은 와일드카드 ..

      [24-10-06 14:40:00]
    • [뉴스] [단독]'막장'치닫는 배드민턴협회, '회장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김택규 회장 반대파' 임원을 제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6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협회는 지난 4일 시·도 협회와 산하 연맹에 공문을 보내 일부 ..

      [24-10-06 14:39:00]
    • [뉴스] 김기동 감독이 설명한 김진야 선발 기용 이유..

      [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진야, 연습때 자기 역할 잘하더라.“김기동 FC서울 감독의 설명이었다. 서울은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정규리그 최종전..

      [24-10-06 14:27:00]
    • [뉴스] [현장라인업]허율-최경록 '올 토종' 광주 ..

      [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허율과 일류첸코가 선봉에 선다.광주FC와 FC서울이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정규리그 최종전이지만, 양 팀의 운명은 이미 결정이 났다..

      [24-10-06 14:03:00]
    • [뉴스] [현장라인업]'이동경 더비' 성사, 161일..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파이널A와 B로 분리되기 전 마지막 정규라운드다.이미 그림은 이미 완성됐다. '스플릿 운명'은 일찌감치 결정됐다. 파이널A에는 울산 HD(승점 58), 김천 상무(승점 56), 강원FC..

      [24-10-06 13:52:00]
    • [뉴스] '무릎이 꺾였다' 레알 마드리드 초비상! 핵..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에 초비상이 걸렸다.'핵심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32)의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

      [24-10-06 13:50:00]
    이전10페이지  | 381 | 382 | 383 | 384 | 385 | 386 | 387 | 388 | 389 | 3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