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6 00:06:00]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홈런을 맞았으니, 복수 해야겠다는 생각이...“
한화 이글스 '괴물' 류현진. 정말 괴물 같았다. 특히 힘이 가장 떨어질 마지막 7회 투구가 압권이었다.
류현진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1실점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8승(7패)째도 좋았지만, 이 승리로 한화는 무려 19년, 7020일 만에 두산 상대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5회까지 타선이 병살 3개를 쳤지만, 류현진이 7이닝을 완벽히 막아줘 승리 기운이 한화쪽으로 넘어왔다. 4회 느린 커브를 던지다 김재환에게 홈런을 1개 허용한 거 말고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그 홈런도 김재환이 잘 친거지 류현진의 실투가 아니었다. 이날 제러드 상대 사구 외에 볼넷은 없었다. 95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73개였다. 7회 위기를 맞이해 투구수가 늘어나서 그렇지, 투구수 관리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위기가 있기는 했다.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7회 강승호와 김기연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두산이 그 순간 대타로 양의지를 내보낸 것. 하지만 류현진은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의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은 경기 후 19년 만의 스윕에 대해 묻자 “그 부분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채은성과 안치홍이 빠진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힘을 합쳐 계속 달려나가는 게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도 기사를 통해 19년 만의 두산 스윕 도전 사실을 알게 됐고, 이날 투구에 더 집중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이 하이라이트. 양의지와 6구 승부에서 헛스윙을 유도했다. 직구와 컷패스트볼만 사용하며 양의지의 허를 찔렀다. 투구수 90개가 넘었는데 이날 최고구속에 가까운 148km가 찍혔고, 제구도 완벽했다. 특히 마지막 6구째 컷패스트볼은 양의지의 방망이가 따라나올 수밖에 없는 위치에서 휘어져 나갔다. 류현진은 “포수 최재훈 사인대로 던졌다. 그 때 가장 좋은 공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7회 선두타자 김재환을 상대로도 149km 강력한 공을 뿌리며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였다. 직전 공격 우리가 역전을 하기도 했고, 내가 전 타석 홈런을 맞았기 때문에 꼭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류현진은 올시즌 두산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47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특별한 건 없다. 상대하기에 편한 팀은 없다“고 말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좋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아야 좋은 경기력 ..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김효범 감독이 하드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KBL은 6월 1일부터 신임 이수광 총재와 함께 유재학 경기본부장이 선임됐다. 과거 KBL을 대표하는 명장이었던 유재학 경기본부장은 행정가로서..
[24-10-19 16:39:17]
-
[뉴스] [현장인터뷰]'2위'정정용 감독 “이기기 위..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요한 경기다.“올 시즌 우승의 향방이 걸린 1, 2위 격돌이다. '홈팀'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도, '원정팀' 김판곤 울산 HD 감독도 한 입 모아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천 상..
[24-10-19 16:37:00]
-
[뉴스] 접전에서 허훈 뺀 KT 송영진 감독 "마지막..
[점프볼=부산/김민지 인터넷기자] “마지막 나의 선택이 잘못됐다.”수원 KT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77-72로 패했다. 리바운드 ..
[24-10-19 16:36:10]
-
[뉴스] 접전 끝에 진땀승 거둔 DB 김주성 감독 “..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2024년 10월 19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서울 삼성/원주종합체육관. 88-83 DB 승리.김주성 감독 경기 후 인터뷰승리 소감개막전이어서 어려운 경기를 ..
[24-10-19 16:33:37]
-
[뉴스] 조마조마했던 김효범 감독 "하드콜보다 선수 ..
“선수들이 다치지 않아야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겠나.“서울 삼성 썬더스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개막전에서 83-88로 패배했다.부상 공백에 첫 경기부..
[24-10-19 16:33:06]
-
[뉴스] 전창진 감독 “선수들 자신감, 큰 의미 있는..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경기다.” 전창진 감독이 주축선수들의 이탈에도 승리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19일..
[24-10-19 16:26:46]
-
[뉴스] "옛날이랑 달라졌나요?" 복귀전서 40P 1..
버튼이 첫 경기부터 폭발했다.부산 KCC 이지스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7-72로 승리했다. 디온테 버튼이 펄펄 날았다. 복귀전에..
[24-10-19 16:20:50]
-
[뉴스] MVP 2명 빠진 부상병동 선수단의 반전....
전창진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7-72로 승리했다. 부상병동 디펜딩 챔피언 KCC가..
[24-10-19 16:12:02]
-
[뉴스] MVP 클래스 뽐낸 알바노, 삼성 상대로 2..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알바노가 삼성을 상대로 MVP 클래스를 뽐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원주 DB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88-83..
[24-10-19 16:06:04]
-
[뉴스] '젊은 피 카드 통했다&블로킹 16점'…'디..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 점보스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대한항공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OK저축은행 읏맨과 남자부 개막전에서 세트스토어..
[24-10-19 16:0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