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4 21:09:0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과 함께 연승을 달렸다.
대구는 2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했다.
3연패에 빠진 포항 스틸러스가 안방에서 강공으로 밀어붙였고, 대구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한 특유의 압박과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중반 이후 포항이 강한 공세로 밀어붙이며 허용준, 백성동이 수차례 득점찬스를 맞았지만 대구의 끈질긴 수비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찬스를 놓치자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빨랫줄 같은 크로스에 카이오가 날아올랐다. 절실한 뒷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K리그1 데뷔골을 기록했다. 대구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4분, 대구 풀백 황재원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흘러나온 볼을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받아넣었다. 짜릿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도 안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6분 이태석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백성동이 골망을 흔들며 쫓아갔다.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포항은 후반 36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박진영이 백성동의 발을 밟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정동식 주심이 온필드 리뷰를 한 후 페널티킥 판정이 지워졌다. 이날 수차례 아찔한 순간을 맞았던 대구 수비수 박진영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41분 대구는 많이 뛴 박세진, 세징야를 불러들이고 박용희, 홍철을 투입하며 승리를 지킬 뜻을 분명히 했다. 후반 44분 박창현 대구 감독은 최전방 정치인 대신 에드가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포항은 끝까지 파상공세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김종우의 강력한 슈팅을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날아오르며 막아냈다. 대구가 추가시간 8분을 견뎌내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8경기 무패 이후 김천전 3대0 승리에 이어 리그 2연승을 달렸다. 강등권 탈출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포항으로선 두고두고 아쉬운 패배였다. 7월28일 김천전 이후 서울, 전북, 대구에 잇달아 1대2 패배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이날 쐐기골로 2연승을 이끈 황재원은 경기 후 현장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8경기 승리가 없는 상태에서 지난주 홈 승리에 이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김진규 A대표팀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 자리에서 맹활약한 황재원은 “어느 자리든 소화할 자신이 있다. 감독님 맡겨주시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환상 발리골이 인생골이 아니냐는 질문에 “2골 넣어봤는데 한번은 굴절되고 들어가고 어이없이 들어갔는데 이런 멋진 골은 처음이다.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 더 기쁘다“고 답했다.
국가대표 발탁에 대한 기대에 대해선 “지난번 소집됐기 때문에 당연히 욕심은 있지만 좋은 형이 많아 쉽진 않다. 팀에서 맡은 역할을 잘하면 저절로 기회가 올 것이다. 팀에서 잘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늠름하게 말했다. 대구의 강등권 탈출에 힘이 된 연승의 의미에 대해 “힘든 상황에서도 원정석을 매진 시켜주시는 대구 팬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우리 대구는 가을에 강하다. 앞으로 이기는 날만 있도록 계속 이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대구 팬들을 향한 인사였다. “더운 날씨에도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경기장에서 이기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도록 팀원들과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비치발리볼 듀오’ 시은미-신지은, 우리카드..
SOOP이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24-25시 우리카드 응원 중계를 매 경기마다 진행한다.코로나19 시기에 시작된 우리카드 응원 중계는 매년 새로운 컨셉으로 팬들의 소통 창구 역..
[24-10-19 13:26:04]
-
[뉴스] KT 에이스 허훈, KCC 김동현이 막는다..
KCC가 개막전을 치른다. 부산 KCC 이지스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수원 KT 소닉붐과 맞대결을 펼친다.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
[24-10-19 13:12:21]
-
[뉴스] '韓 최고 유망주' 제2의 이강인 06년생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김민수가 역대 8번째 한국인 스페인 라리가 선수가 될 수 있을까.김민수가 소속된 지로나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니 몬틸리..
[24-10-19 12:57:00]
-
[뉴스] 개막 맞이하는 송영진 감독... 새 외국 선..
KT가 개막전에 나선다. 수원 KT 소닉붐은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부산 KCC 이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KT는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KCC와 리턴 매치를 펼..
[24-10-19 12:56:35]
-
[뉴스] '1%의 희망이라도 찾고 싶었다' 돌아온 구..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 무릎이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 무조건 1루까지 가겠다.“캡틴이 돌아왔다. 1승만 더하면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는 큰 힘이다.삼성 주장 구자욱은 삼성과 LG ..
[24-10-19 12:55:00]
-
[뉴스] 고마운 사람이 너무 많은 에르난데스, '인성..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고마운 사람이 너무 많은 듯하다. 코칭스태프를 대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의 자세가 말해주고 있었다.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리는 19일 서울 잠실야..
[24-10-19 12:46:00]
-
[뉴스] 입국 후 검사 마친 윌리엄스, 복귀전은 21..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대체 외국선수 리온 윌리엄스가 예정대로 입국했다.부산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KCC는 디펜딩 ..
[24-10-19 12:43:33]
-
[뉴스] '기적이다.' 구자욱 대타 대기. 박진만의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강한 2번이다.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의 왼손 선발 디트릭 엔스를 상대로 시리즈를 끝내기 위해 오른손 타자들을 대거 기용했다.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플레이오프 4..
[24-10-19 12:43:00]
-
[뉴스] [공식발표]'홍명보호' 11월 '분쟁지역'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 대신 요르단에서 경기를 치른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6차전 ..
[24-10-19 11:47:00]
-
[뉴스] '맨유-바르샤-PSG-토트넘-첼시-유벤투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그앙에서 엄청난 활약을 유지 중인 공격수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이미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8일(한국시각) '토트넘과 첼시가 조너선 데이비드를 ..
[24-10-19 11: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