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2 08:47: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다.
지난 6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을 내려놓은 토마스 투헬(51) 전 감독이 조만간 새로운 직장을 찾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원래 가장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던 곳이 아니다. 갑작스럽게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나오고 있다. 최근 임시감독 체제로 A매치를 치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각) '투헬 전 뮌헨 감독이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자리를 놓고 협상 중이다. 리 카슬리 임시감독 체제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그리스에 패한 이후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독일 빌트지의 보도를 인용해 '투헬 감독이 뮌헨에서 경질된 후 맨유 감독 자리를 노렸다. 그러나 현재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헬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도전은 두 가지 배경이 서로 얽히며 등장하게 됐다.
우선 원래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던 맨유 차기 감독 부임이 일순간에 희박해졌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024~2025시즌을 맞이했는데, 전력과 리그 성적이 모두 예상 이상으로 엉망진창이었다. 급기야 리그 14위(승점 8)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그러면서 '텐 하흐 감독 경질'이 거의 확실시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짐 랫클리프 구단주를 비롯한 맨유 수뇌부는 텐 하흐 감독을 끝내 내치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지난 9일 “맨유 수뇌부가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대해 무려 7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했다. 결론적으로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계속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맨유 수뇌부가 텐 하흐 경질을 확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계약 종료에 따른 위약금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 1750만파운드(약 3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배경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진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이 유로2024 준우승을 끝으로 감독자리에서 물러난 뒤 아직 후임을 찾지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던 카슬리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세웠다.
처음에는 괜찮았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아일랜드와 핀란드를 꺾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새벽에 열린 그리스와의 3차전에서 1대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카슬리 임시감독은 사임의사를 밝혔다.
결국 애초 노렸던 맨유 감독 부임이 어려워지고, 잉글랜드 대표팀 자리는 비게 되자 투헬이 '구직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이라면 옳은 전략일 수 있다. 투헬의 커리어라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무난하게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것 실화냐, 사과해“ 1410억 먹튀 손..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의 현주소는 해리 매과이어가 이야기한다.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여름 매과이어의 손절을 시도했다. 맨유는 2019년 수비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410억원..
[24-10-12 14:47:00]
-
[뉴스] “이강철 나가“ 없었다...'졌잘싸' KT,..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졌잘싸' KT, 내년 시즌을 위한 숙제는?“이강철, 나가“는 없었다. 대신 KT 응원가가 잠실벌에 울려퍼졌다. 그만큼 대단했고, 팬들도 KT 가을야구를 보며 만족감을 얻었다는 것이다.KT ..
[24-10-12 14:07:00]
-
[뉴스] "다친 선수들 면면만 봐도..." 부상자 많..
원주 DB 프로미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4강 경기를 치른다.컵대회 조별예선이 10일 KCC와 LG의 경기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12일 4강, 13일 결승 ..
[24-10-12 13:35:22]
-
[뉴스] “이게 얼마 만이야“ 이승우, 5년 4개월→..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황희찬(울버햄튼)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결국 부상으로 소집해제됐다. 그 자리는 전북 현대의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신한다.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은 왼발목, 엄지성은 왼무릎 부상으로..
[24-10-12 13:30:00]
-
[뉴스] 신중한 플레이만 보다가.. 배준호·오현규, ..
[24-10-12 13:24:00]
-
[뉴스] 임종훈·신유빈,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서 '파리..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파리 올림픽 은메달 팀인 북한 리정식-김금영 조에 졌다.임종훈-신유..
[24-10-12 13:19:00]
-
[뉴스] [전국체전] 파리 銀 박하준, 공기소총 3위..
(창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리스트 박하준(KT)이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하준은 12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사격 남자..
[24-10-12 12:38:00]
-
[뉴스] 이경훈, PGA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2R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둘째 날에도 중위권에 머물렀다.이경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 코스(파71)에서 열..
[24-10-12 12:38:00]
-
[뉴스] [전국체전] '머스크가 반한' 김예지, 25..
'파리 삼총사' 김예지·양지인·오예진, 금메달 놓고 선의의 경쟁(창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전국체육대회 25m 권총에서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올림픽 금..
[24-10-12 12:38:00]
-
[뉴스] “꼭 설욕하겠다.“ 2002 한국시리즈 때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02년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도록 하겠다.“2002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가 열리던 때 임찬규어린이는 어린이 회원으로 LG의 열렬한 팬이었다. 6차전서 역전패를..
[24-10-12 12:3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