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 번 앓더니 5㎏가 빠졌다더라.“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는 최근 홍역을 치렀다.

7월 31일 키움전을 마친 뒤 감기몸살 변수가 몸을 휘감았다. 당초 예정됐던 지난 6일 부산 롯데전에 등판하지 못했고, 결국 이틀 뒤인 8일 1군 말소됐다. 최근 유행 중인 코로나19 증세가 아닌 건 그나마 다행.

그러나 가벼운 감기 몸살이 아니었다. NC 강인권 감독은 “몸살에 기침 증세까지 있어 (1군 말소 후)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증세가 다소 호전돼 캐치볼,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또 몸살기가 도졌다“며 “결국 재활 일정을 중단하고 또 쉬었는데, 체중이 5㎏나 빠졌다고 한다“고 밝혔다.

날씨도 도와주질 않았다. 20일 부산에서 롯데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비로 취소됐다. 실전 투구를 지켜본 뒤 콜업 여부를 결정하려 했던 NC의 계획은 또 꼬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하트는 조기 복귀를 택했다. 롯데전 우천 취소 뒤 안방 창원으로 돌아와 불펜 투구를 자처했다. 직구 최고 구속 140㎞, 22개의 공을 던졌으나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자신의 무기를 실험한 뒤 강 감독에게 '1군에서 던지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 강 감독은 “'실전 점검을 한 번 해보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하트가 '퓨처스에서 던지는 것이나, 1군에서 던지는 거나 느낌은 비슷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 최근 팀이 어려운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트는 22일 청주 한화전 선발 예고됐다. 100% 상태는 물론 아니었다. 강 감독은 “70개까진 (투구가) 가능할 것 같다. 경기 상황을 보면서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며 기대반 걱정반 심정을 드러냈다.

이날 하트는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경기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좀처럼 그치지 않았고, 결국 개시 11분 전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비가 막은 등판, 그러나 하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NC는 23일 창원 KIA전에 하트를 다시 선발 예고했다.

하트는 NC가 가장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선발 카드. 1군 말소 전 21경기 131이닝 10승2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다.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이자 다승 공동 5위. NC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함에도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활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아온 AAAA급 투수임을 증명했다.

NC는 하트가 빠진 뒤 11연패 악몽을 꾸면서 한때 최하위까지 굴러 떨어졌다. 21일 한화전에서 승리하면서 연패 사슬을 끊었으나, 여전히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23~25일 안방 창원에서 갖는 선두 KIA와의 승부는 연패를 끊은 뒤 곧바로 이어지는 승부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상당하다. 컨디션 난조를 딛고 팀을 구하기 위해 다시 마운드에 서는 하트의 활약이 그만큼 중요하다.

청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22건, 페이지 : 380/5113
    • [뉴스] '주장 안시켜줘서 삐졌나' 벨기에 수호신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벨기에의 세계적 수문장이 '감독 보이콧'을 선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 외신들에 따르면 벨기에 대표팀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32·레알 마드리드)가 불화를 겪고 있는 도메니코 ..

      [24-08-23 14:21:00]
    • [뉴스]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모래사장을 누..

      정관장과의 동행을 이어가는 박혜민이 뜨거운, 또 뜻깊은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23-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박혜민은 정관장 잔류를 선택했다.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 고희진 감독..

      [24-08-23 13:15:25]
    • [뉴스] ‘이탈리아 배구스타’ 후안토레나, 이우진과 ..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 나서는 베로 발리 몬차 명단이 확정됐다.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몬차가 방한을 앞두고 있다. 3일 입국하는 몬차는 수원체육관에서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

      [24-08-23 13:12:28]
    • [뉴스] '야고 터지고 조현우 또 막고' 울산, 이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울산HD가 이번에는 K리그1에서 광주FC를 상대한다.울산은 25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7위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현재 27경기를 소..

      [24-08-23 12:18:00]
    • [뉴스] '제대로 흐름 탔다!' 대전하나, 김천 잡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대전하나시티즌은 2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승점 27(6승9무12패..

      [24-08-23 12:12:00]
    • [뉴스] '김주공 부활포+남태희 첫 공격P' 다시 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다시 불붙은 화력을 앞세워 원정 부진을 씻는다.제주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제..

      [24-08-23 12:08:00]
    • [뉴스] '32호포 쾅' 김도영 “타격감 좋아 자신있..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마침내 김도영이 '3년차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MVP를 향해 순항중이라는 또하나의 증표다.김도영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타수 1안..

      [24-08-23 11:32:00]
    • [뉴스] “어서와, 서울이야“ 강원, 선두 독주 구축..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호흡이 긴 시즌은 인생처럼 춘하추동이 있다. 계절만 다를 뿐이다. 강팀은 겨울이 짧고, 약팀은 길다.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은 돌풍의 강원FC와 FC서울이다.두 ..

      [24-08-23 11:30:00]
    • [뉴스] 체육진흥공단, '2024 VR 올림픽 슈퍼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국 초등학생 가상현실 스포츠 네트워크 대전인 '2024 VR 올림픽 슈퍼리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체육공단은 지난 2016년부터 날씨와 상관없이 ..

      [24-08-23 11:28:00]
    이전10페이지  | 371 | 372 | 373 | 374 | 375 | 376 | 377 | 378 | 379 | 3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