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7 21:37:43]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박준영(28, 195cm)이 팀 패배에도 빛났다.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안양 정관장의 1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KT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 주전 센터 하윤기가 무릎 통증을 호소해 결장하게 된 것. 발목 부상을 당한 문정현에 이어 하윤기까지 빠지면서 KT는 비상이 걸렸다.
전반 KT의 경기력은 답답했다. 필드골 성공률이 29%에 그치는 등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2점슛과 3점슛 모두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그 사이 골밑의 이종현에게 실점했고, 배병준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았다. KT는 최창진이 외곽포 2개를 터트리며 힘을 냈지만 2쿼터 마이클 영에게 11점을 헌납했다. 2쿼터 막판에는 최성원과 배병준에게 3점슛을 내줬고, 31-48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허훈, 레이션 해먼즈 그리고 박준영이 힘을 냈다. 박준영은 완벽한 스크린으로 허훈과 한희원의 3점슛에 힘을 보탰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득점을 올렸고, 상대 수비가 떨어지자 외곽에서 3점슛까지 터트렸다. 수비에서도 매치업 상대였던 정효근과 이종현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4쿼터에도 박준영은 돋보였다. 득점은 없었지만 적극적인 박스 아웃과 몸싸움을 통해 동료들이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정확한 패스로 해먼즈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KT가 71-72로 뒤진 종료 55초 전에는 수비에서 배병준의 슛을 블록했고, 또 한번 해먼즈의 속공 레이업을 도왔다. KT가 승리했다면 박준영의 지분은 분명 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KT의 편이 아니었다. 종료 1.6초를 남기고 정효근에게 통한의 자유투를 내줬다. 정효근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KT는 접전 끝에 패했다.
그럼에도 박준영은 빛났다. 그는 28분 43초를 뛰며 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야투 10개를 시도해 5개를 적중시켰고, 7개의 리바운드 중 4개가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하윤기의 부상 공백 훌륭하게 채우며 KT가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기 후 KT 송영진 감독은 “요즘 (박)준영이가 뛸 때마다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오늘(7일)도 (하)윤기 빈자리를 잘 채워준 것 같아서 칭찬해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하윤기는 7일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의 이탈은 KT 입장에서 큰 손해지만 박준영이 이날처럼 활약해준다면 순위 싸움에서 힘을 얻을 수 있다.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지, 그 몫은 박준영에게 달렸다.
# 사진_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토트넘 적으로 만날까? '스페셜원' 무리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각) '무리뉴가 뉴캐슬로의 이적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팀토크는 '폭탄과 같은 소식에..
[24-11-11 06:47:00]
-
[뉴스] 이러니 류중일호 개근생이지…결전 앞두고 장쾌..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또 한 번 국제무대에서의 환희를 예고하는 걸까.'류중일호 개근생'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최종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손맛을 봤다. 윤동희는 1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
[24-11-11 06:40:00]
-
[뉴스] ‘1라운드 목표 달성’ 김승기 감독 “6강 ..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개막 4연승의 기세가 사라진 건 사실이지만, 김승기 감독은 “6강 싸움을 해볼 만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었다.고양 소노는 2024-2025 KCC ..
[24-11-11 06:00:53]
-
[뉴스] '2라운드' 향해 가는 한성정과 우리카드....
한성정(우리카드)의 아들 '우리'가 세상에 나온 지 약 일주일이 지났다.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겠다"는 한성정의 각오도 그동안 더욱 단단해졌다. 가끔은 "언제 쉬는지 모르겠다"고 느낄 만큼 힘들고, 또..
[24-11-11 06:00:08]
-
[뉴스] [현장인터뷰]각본없는 드라마→'축구천재' 박..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C서울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5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마침내 '미지의 문'을 활짝 열었다. 상대는 K리그1..
[24-11-11 05:50:00]
-
[뉴스] “'홍명보호' SON 관리 필요!“→“다급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을 향해 '캡틴' 손흥민 관리를 요청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55분, 45분을 부여하며 관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위기..
[24-11-11 05:47:00]
-
[뉴스] [느바뭐봐] 적이 된 스플래시 브라더스, N..
[점프볼=백종훈, 한찬우 인터넷기자] 2024-2025시즌 NBA 동·서부 컨퍼런스 간 격차가 초반부터 벌어지고 있다. 동부 팀 합산 기록은 61승 78패, 서부는 그 반대(78승 61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리그..
[24-11-11 05:44:52]
-
[뉴스] 홍명보의 미드필더들 '美쳤다!' 재성 강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 미드필더들이 약속이나 한듯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너도나도 골 소식을 전하고 있다.이재성(마인츠)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 이어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이번 주말 득점포를 가동했다. 1..
[24-11-11 05:39:00]
-
[뉴스] ‘17번째 시즌 평균 22분 9초 출전’ 함..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오프 시즌 때 저뿐 아니라 모두 강도 높은 훈련을 해서 아직까지 체력 문제는 없다.”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
[24-11-11 05:37:06]
-
[뉴스] [크블췌크] 어 나 정관장인데 안양 핫플이야..
[점프볼=박예승 인터넷기자]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친 정관장의 연승 도전, 마침내 연패를 끊은 DB와 선두 가스공사의 재대결, 이어지는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까지! 이번주 주목해야 할 이슈들.
[24-11-11 05:23: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