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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사령탑 부재 악재 이겨낸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24-11-07 20:42:14]


    • 신한은행이 구나단 감독의 부재라는 악재 속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66-5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신한은행은 지긋지긋한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고대하던 첫 승을 거두며 단독 5위가 됐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이날 1승을 더해 팀 통산 400승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반면 삼성생명은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신한은행 입장에서는 값진 승리였다. 사령탑인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구단과 합의 하에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은 상황에서 이시준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임한 경기였기 때문.


    경기 전날 구 감독의 상황을 들은 신한은행 선수단은 오전에는 눈물바다가 됐지만 야간 훈련 때는 자체 미팅을 통해 마음을 다잡으며 승리를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예상못한 감독의 부진은 신한은행 선수들이 한발짝 더 뛰게 하는 계기가 됐다. 앞선에서부터 신지현과 김지영, 이경은 등이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고 김진영은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하는 동시에 알토란 같은 득점을 책임졌다.








    이런 흐름 속에 1쿼터를 17-9로 앞선 채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서도 이경은과 김진영의 3점슛으로 치고 나갔다. 여기에 쿼터 후반에는 그동안 3점슛이 잘 들어가지 않던 김지영이 3점슛을 연속으로 꽂으며 35-26까지 점수차를 벌린 끝에 전반을 마쳤다.


    여기에 이시준 대행은 타니무라 리카를 오랜 기간 기용해 팀 스피드가 줄어드는 것 대신 수비 시에는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이두나를 기용해 상대 배혜윤을 막았고, 득점이 필요할 때는 리카를 투입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했다.


    신한은행의 기세는 후반에도 거침이 없었다.


    3쿼터 들어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리카의 골밑슛과 강계리의 드라이브 인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조커로 활약하던 이두나까지 3점슛을 터트리며 삼성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여기에 경기 종료 4분 7초를 남기고는 리카가 이경은과의 2대2 플레이에서 나온 어시스트를 골밑슛으로 연결시키며 61-4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전개했으나 좀처럼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하며 결국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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